권성동, 이재명·김어준·민주당 초선의원 등 72명 내란음모죄 고발 전격 선언

2025-03-29 18:33

add remove print link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협박하는 것은 테러리스트의 참수 예고와 다름없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등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포함해 국무위원 줄 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한 것에 관해 내란 음모죄, 내란 선동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권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초선 의원들의 의회 쿠데타 배후에는 이재명과 김어준이 있다"라며 "김어준의 지령을 받고 이재명의 승인을 받아서 발표한 내란 음모다. 일국의 국회의원들이 직업적 음모론자의 지령을 받아서 움직이는, 김어준의 하수인들이라니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모든 가용 조치를 총동원하겠다"라며 "쿠데타를 선언한 민주당 초선 의원 전원과 쿠데타 수괴 이재명과 김어준, 총 72명을 내란 음모죄, 내란 선동죄로 고발하겠다"라고 했다.

또 "행정부를 완전히 마비시키겠다는 발상 자체가 반역"이라며 "이렇게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협박하는 것은 테러리스트의 참수 예고와 다름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민주당이 내각 총탄핵의 실행에 착수하면 이들은 모두 내란죄 현행범이 된다. 이미 저 72명은 내란 음모죄, 내란 선동죄 현행범들"이라며 "히틀러가 어떻게 독일을 장악했냐. 지금 대한민국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지난 28일 한 권한대행을 향해 오는 30일까지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재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모든 국무위원에게도 똑같이 경고한다. 이후 권한대행으로 승계될 경우 마 후보자를 즉시 임명하라"라며 "그렇지 않으면 즉시 탄핵하겠다"라고 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