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컴백…첫방도 전에 1위 휩쓸고 있는 '한국 드라마'
2025-03-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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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첫 방송 앞둔 tvN 새 드라마
시청률 15% 기록한 전작 이어 흥행할 수 있을지 이목쏠려
첫 방송도 하기 전에 인지율과 시청의향률 1위를 석권하며 벌써부터 화제의 중심에 선 드라마가 있다. 바로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슬전생')이다. 전작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4년 만에 찾아올 이 작품은 오는 4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3월 4주차 OTT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슬전생'은 지니TV의 '신병3', 넷플릭스의 '악연', 티빙의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등 쟁쟁한 기대작들을 제치고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 드라마는 인지율과 시청의향률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방송 전부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 15%에 빛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인 '슬전생'은 의료계 파업 사태로 인해 여러 차례 편성이 미뤄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번 스핀오프 작품은 전작의 배경이 된 율제병원의 분원 '종로 율제병원'을 무대로 한다. 특히 산부인과 레지던트들의 병원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장해 나가는 레지던트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아내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포부다.

'슬전생'의 주연으로는 대세로 떠오른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고윤정이 오이영 역을, 신시아가 표남경 역을, 강유석이 엄재일 역을, 한예지가 김사비 역을, 정준원이 구도원 역을 맡아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들의 좌충우돌 의국 생활을 엿볼 수 있다. 포스터 속에는, 바쁜 하루 뒤 잠깐의 휴식을 누리고 있는 1년 차 레지던트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엉망진창이 된 머리와 영혼이 사라진 듯한 눈빛에서 이들의 고된 하루를 짐작할 수 있다.

특히 퇴근 준비를 하고 있는 오이영(고윤정)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제가 과연... 슬기로울 수 있을까요?"라는 오이영의 말처럼, 모든 것이 서툰 사회초년생이 산부인과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표남경(신시아) 역시 바쁜 일상에서도 화장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다. "아이참... 나 사내연애는 별론데"라는 사랑스러운 고민으로 화장을 고치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일과 사랑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종로 율제병원 최초 아이돌 출신 레지던트 엄재일(강유석)은 "교수님! 벌써 열다섯 번째 전화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다. 왜 교수에게 연달아 전화를 걸었는지, 그 이유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반면 김사비(한예지)는 소문난 전공 서적 덕후답게 쉬는 시간에도 책을 붙들고 있다. "교수님... 제가 의학적인 팩트에선 틀린 게 없는데요?"라는 그녀의 직설적인 한마디는 앞으로의 사회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이런 1년 차 레지던트들 사이에서 4년 차 레지던트 구도원(정준원)은 커피를 들고 등장해 훈훈함을 더한다. 표면적으로는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지만, "제발 오늘은 아무 일도 없다고 해주라"는 속마음에서 후배들을 향한 걱정과 애정이 느껴진다.
'슬전생'의 제작진도 화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크리에이터로 활약했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참여하고, '응답하라 1988'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보조작가로 참여했던 김송희 작가가 메인 각본을 맡았다. 연출은 단막극 '얼룩', '낯선 계절에 만나' 등을 연출한 이민수 감독이 맡아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슬전생'은 총 12부작으로 제작되며, 4월 12일부터 금토드라마 '감자연구소' 후속으로 방송된다. 방송 시간은 밤 9시 10분이다. OTT 플랫폼 티빙과 넷플릭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4년 만에 돌아오는 '슬의생' 시리즈의 스핀오프 이야기 '슬전생'에서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들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그 첫 방송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