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다음 달부터 교외선 운행 횟수 대폭 늘린다

2025-03-28 21:46

add remove print link

하루 20회 왕복 운행… 일영역 미니 박물관 조성, 자유여행 패스도 판매

교외선 변경 시간표 / 코레일
교외선 변경 시간표 /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다음 달 1일부터 교외선(대곡역~의정부역) 열차 운행 횟수를 현재보다 대폭 늘려 하루 20회(왕복) 운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교외선의 지난 3개월간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 편의를 위해 평일과 주말 운행 시간을 차별화하여 조정했다.

교외선 시종착역인 대곡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환승역으로, 서울역에서 GTX-A(운정~서울 구간은 2024년 12월 개통 예정)를 이용하면 12분 이내에 대곡역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코레일은 일영역의 열차 정차 시간을 10분으로 늘리고, 새롭게 리모델링한 일영역 내에 레트로 감성의 철도 미니 박물관을 조성하여 방문객들이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일영역에 하루 6회(상행 3회, 하행 3회) 10분간 정차한다.

또한, 코레일은 교외선 전 구간을 하루 동안 입석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여행 패스 ‘교외하루’를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4,000원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여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교외선은 21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 노선으로, 코레일은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시설물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거쳐 과거 운행 횟수 수준으로 운행하며 안정화 과정을 거쳐왔다. 아울러 운행 중단 기간 동안 차량과 보행자 통행량이 증가한 건널목 구간에서는 열차 서행 운전을 시행하여 지역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변경된 교외선 시간표는 코레일톡 앱, 코레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승차권 구매는 28일(금)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경기 북서부 지역 간 이동 편의를 위해 4월부터 교외선 열차 운행 횟수를 확대하여 운행하니, 교외선에 특화된 ‘교외하루’ 패스를 이용하여 더욱 편리하게 교외선을 이용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home 이윤 기자 eply69@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