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결단했다… 한국 축구계, 오늘(28일) 박수받을 소식 전해졌다

2025-03-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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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계, '산불 피해 지원'에 약 6000만 원 성금 기부

한국 축구계가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뜻을 모았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자료 사진. / 연합뉴스

28일 대한축구협회는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약 6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축구협회가 2000만 원, 17개 시도축구협회와 3개 전국연맹이 추가로 모은 금액으로 마련됐다. 성금은 다음 달 4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위로를 전한다”며 “산불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고, 지역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에는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서울특별시축구협회, 부산광역시축구협회, 대구광역시축구협회, 인천광역시축구협회, 광주광역시축구협회, 대전광역시축구협회, 울산광역시축구협회, 세종특별자치시축구협회, 경기도축구협회, 강원특별자치도축구협회, 충청북도축구협회, 충청남도축구협회,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 전라남도축구협회, 경상북도축구협회, 경상남도축구협회,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 한국여자축구연맹, 한국대학축구연맹, 한국풋살연맹이 참여했다.

대한축구협회 자료 사진. / 뉴스1
대한축구협회 자료 사진. / 뉴스1

연예계에서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산불 피해 주민 지원과 재난 현장 소방관 처우 및 인식 개선을 위해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한국경제에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 산불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조속히 진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진화에 힘쓰는 소방관분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2020년 수해, 2022년 동해안 산불 등 여러 재난 상황에서도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아이유의 기부는 이웃에 대한 깊은 연대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분들에 대한 감사가 담겼다”며 “기부금이 피해 지역과 현장에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도 산불 피해 지원에 동참했다. 28일 정국은 희망브리지를 통해 10억 원을 전달했다. 이 가운데 5억 원은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지원과 구호 물품 제공에 쓰이고, 나머지 5억 원은 산불과 재난 현장 소방관들의 처우 및 인식 개선 사업에 활용된다. 정국은 2023년에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0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2023년 10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뮤직뱅크' 리허설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2023년 10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뮤직뱅크' 리허설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정국은 조선일보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산불 피해 주민과 진화 작업에 힘쓰는 모든 분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정국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 그 진심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도록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울주 출신 가수 이찬원이 1억 원을 기부했고, 가수 겸 배우 배수지 역시 1억 원을 쾌척했다. 방송인 유재석, 그룹 NCT 해찬, 배우 고민시, 박보영도 각각 5000만 원씩 기부에 참여했다.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은 3000만 원, 그룹 위너 김진우는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은 총 65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사망 28명, 중상 9명, 경상 28명으로 집계됐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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