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맡으면 비누 향이 난다…유독 한국에선 먹는 사람이 거의 없는 과일

2025-03-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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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선 사랑받으나 한국에선 잘 먹지 않는 과일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구아바 자료 사진. 한국은 여러 과일이 소비되는 대표적인 나라다. 유독 구아바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한국에서 구아바는 대중적인 과일이 아니다.         / ANAWIN PENGSIRI-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구아바 자료 사진. 한국은 여러 과일이 소비되는 대표적인 나라다. 유독 구아바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한국에서 구아바는 대중적인 과일이 아니다. / ANAWIN PENGSIRI-shutterstock.com

동남아 지역 등 다른 나라에서는 특유의 매력으로 사랑받는 과일이지만 한국에서는 유독 인기 없는 과일이 있다. 바로 열대 과일 구아바다.

한국은 여러 과일이 소비되는 대표적인 나라다. 유독 구아바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한국에서 구아바는 대중적인 과일이 아니다.

한국에서 구아바가 유독 인기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낯선 맛과 향 때문이다. 구아바는 특유의 향이 강하다 보니 처음 먹는 사람에게는 약간의 비누 향 또는 풀 향 같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은 과일을 먹을 때 신선하고 달콤한 향을 선호한다. 그러나 구아바는 호불호가 강한 향이라 한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생소할 수 있다. 구아바의 맛도 비교적 심심하고 강하지 않은 옅은 맛이다.

구아바는 씨앗이 아주 많은 과일이기도 하다. 한 개의 구아바 안에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 개의 씨앗이 들어 있다. 씨앗 덩이라 과일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구아바를 먹는 걸 선호하지 않는 한국 사람들도 있다.

구아바를 반으로 자른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한국에서 구아바가 유독 인기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낯선 맛과 향 때문이다.     구아바는 특유의 향이 강하다 보니 처음 먹는 사람에게는 비누 향 또는 풀 향 같다고 느껴질 수 있다.         / Chairil Azmi-shutterstock.com
구아바를 반으로 자른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한국에서 구아바가 유독 인기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낯선 맛과 향 때문이다. 구아바는 특유의 향이 강하다 보니 처음 먹는 사람에게는 비누 향 또는 풀 향 같다고 느껴질 수 있다. / Chairil Azmi-shutterstock.com

구아바는 유통과 보관의 어려움도 있다. 구아바는 쉽게 물러지고 변색돼 신선한 상태로 오래 보관하기 힘들다. 한마디로 신선도 관리가 까다로운 과일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한국의 마트나 시장에서 접하기 쉽지 않다. 구아바는 또 열대성 식물이라 한국의 자연 상태에서는 재배가 쉽지 않다. 이런 특수성뿐만 아니라 대부분 수입산(태국, 베트남, 필리핀산이 많음)이기 때문에 가격도 비싼 편이다.

구아바는 한국에서 망고 등 다른 열대 과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부족하다. 미디어 등에 노출되는 빈도도 적은 편이다. 젊은 세대조차 구아바라는 과일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구아바는 한국의 식문화와 잘 어울리지 않는 과일이다. 보통 한국에서는 과일을 생으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해외에서 구아바는 생으로 먹기보다는 대부분 잼이나 주스, 과자 등으로 가공해 먹는다. 이렇게 구아바로 만든 잼이나 주스 등은 한국에서는 선호도가 낮은 편이다.

구아바는 한국에서 대중적인 과일은 아니지만,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된 건강한 과일이다. 구아바는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하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감기나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 건강에도 좋다. 특히 구아바의 잎 추출물은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당뇨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구아바로 만든 주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구아바는 유통과 보관의 어려움도 있다. 구아바는 쉽게 물러지고 변색돼 신선한 상태로 오래 보관하기 힘들다. 한마디로 신선도 관리가 까다로운 과일이다.     보통 한국에서는 과일을 생으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해외에서 구아바는 생으로 먹기보다는 대부분 잼이나 주스, 과자 등으로 가공해 먹는다.          / Chairil Azmi-shutterstock.com
구아바로 만든 주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구아바는 유통과 보관의 어려움도 있다. 구아바는 쉽게 물러지고 변색돼 신선한 상태로 오래 보관하기 힘들다. 한마디로 신선도 관리가 까다로운 과일이다. 보통 한국에서는 과일을 생으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해외에서 구아바는 생으로 먹기보다는 대부분 잼이나 주스, 과자 등으로 가공해 먹는다. / Chairil Azmi-shutterstock.com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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