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이 심상치 않다…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단숨에 등극한 화제의 한국영화

2025-03-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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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사제의 라이벌 대결, 리얼한 드라마의 탄생

배우 이병헌 주연 영화 '승부'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개봉한 '승부'는 첫날에만 9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영화 '승부' 스틸컷. /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영화 '승부' 스틸컷. /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승부'는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실시간 예매율과 좌석 점유율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극장가를 주도하고 있다.

'승부'는 한국 바둑계의 두 전설, 조훈현과 이창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사제지간에서 라이벌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조훈현 역은 이병헌이, 이창호 역은 유아인이 맡아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실제 인물의 드라마틱한 관계와 내면 갈등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바둑이라는 소재가 주는 진중함과 인간관계의 깊이를 동시에 담아내며 관객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3월 4주 차에 '투표, 설문조사로 돈버는 앱테크, 헤이폴'을 통해 전국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날 발표했다. 그 결과 '승부'는 13.2% 응답률로 1위를 기록하며 단숨에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떠올랐다. 이 같은 수치는 개봉 이후 흥행 성적과도 밀접하게 연결되며,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입증하고 있다.

최신작 '승부' 스틸컷. /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최신작 '승부' 스틸컷. /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승부' 스틸컷. /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승부' 스틸컷. /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2위는 11.8%를 기록한 '미키 17'이 차지했다. 50대 관객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작품은 '죽을 때마다 새로운 복제체로 다시 태어나는 미키'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미키가 17번째 죽음을 맞은 직후, 자신과 똑같이 생긴 ‘미키 18’과 조우하면서 벌어지는 정체성에 대한 서사를 그리고 있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좌석 점유율, 실시간 예매율 모두 상위권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3위는 일본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로, 응답자의 6.7%가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꼽았다. 드라마로도 잘 알려진 '고독한 미식가' 극장판인 이 작품은 이노가시라 고로가 의뢰를 받아 일본과 프랑스, 한국을 여행하며 특별한 국물 요리를 찾아다니는 여정을 그린다. 음식과 인간관계가 어우러진 따뜻한 이야기로, 28일 기준 독립·예술영화 부문 박스오피스에서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4위는 6.5%를 기록한 '로비'가 차지했다.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4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28일 실시간 예매율 2위를 기록하며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로비'는 골프와 정·재계 비즈니스 로비를 소재로 한 블랙코미디로, 국책사업 수주를 위해 처음으로 '로비 골프'에 뛰어든 주인공 창욱이 예상치 못한 사건들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외에도 '스트리밍'(6.5%), '침범'(6.3%), '백설공주'(6.3%), '콘클라베'(6.1%),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5.2%) 순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조사는 피앰아이가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다.

유튜브, 바이포엠스튜디오 BY4M STUDIO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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