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잘 안 열리는 쿠팡 프레시백… 단 2초 만에 열리는 '마법' 꿀팁 알려드려요
2025-03-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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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프레시백, 손쉽게 여는 꿀팁 공개
쿠팡의 신선식품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프레시백'을 여는 데 애를 먹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뚜껑을 열기 위해 힘차게 당기거나, 보냉 커버를 걷어내느라 불편함을 겪은 이용자들도 많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 불편을 단 몇 초 만에 해소할 수 있는 간단한 꿀팁이 공유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장 핵심적인 방법은 바로 프레시백의 '측면' 한 면만 여는 것이다. 보통 사용자는 윗면 전체를 열기 위해 세 방향의 벨크로를 모두 떼어내려 하지만, 이 꿀팁은 좌우 중 한쪽 측면만 개방하면 충분히 내부 물건을 꺼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힘을 거의 들이지 않아도 안전하게 열 수 있으며, 내부 보냉 커버를 완전히 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또한 뚜껑이 다시 떨어지면서 손을 다치거나 내용물이 쏟아지는 등의 불편도 줄일 수 있다.
이처럼 간단한 방법이 효과적인 이유는 프레시백 구조를 이해하면 분명해진다. 프레시백은 윗면의 앞면과 좌우 총 3면이 강력한 벨크로로 고정돼 있다. 이를 모두 떼는 대신, 한 면만 개방하면 내부에 손을 넣거나 물건을 꺼내기에 충분한 공간이 확보된다. 내부에는 별도의 보냉 커버가 제품을 감싸고 있으며, 이 역시 한쪽만 살짝 열면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꿀팁 하나만 알아도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쿠팡 프레시백. 친환경 시스템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사용자 편의까지 고려된 구조라는 사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한편 프레시백은 쿠팡이 2020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에 확대 도입한 재사용 포장 시스템이다. 친환경 물류 체인을 목표로 설계된 이 시스템은 매년 약 1억 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이며, 연간 약 3만 톤에 달하는 폐기물 감소 효과를 내고 있다. 이 수치는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약 9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탄소 저감 효과와 유사한 수준이다.
쿠팡은 프레시백 도입을 통해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에서 발생하는 1회용 포장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배송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고객에게 수거 알림 메시지가 전송된다.
쿠팡에 따르면 배송센터에는 프레시백 전용 세척기와 전담 인력이 상시 배치돼 있다. 수거된 프레시백은 이곳에서 고온 살균과 세척을 거쳐 다음 배송에 다시 사용된다. 쿠팡은 직매입-직배송 체계를 기반으로 한 ‘End-to-End’ 시스템을 구축해 포장, 수거, 세척, 재사용의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다.

또한 프레시백에 포함된 보냉재 역시 친환경적으로 개선됐다. 기존 젤타입 보냉재는 모두 100% 물로 전환됐으며, 이 역시 회수와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44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이아이스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프레시백 단열 성능 개선과 포장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실험도 지속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배송 과정 전반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 온라인 쇼핑 확대에 따른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포장재와 보냉재를 포함한 물류 전반에서 탄소 배출과 플라스틱 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체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