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산불 피해 발생” 김동귀 고흥군의원 후보,“조용한 선거로 유권자와 함께하겠다”

2025-03-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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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송·확성기 자제…피해 복구 연대 의지 밝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4.2 재보궐선거 고흥군의원(과역·남양·동강·대서, 나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동귀 후보 선거캠프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대형 산불 피해 상황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선거 로고송 및 확성기 사용을 자제하는 ‘조용한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동귀 후보 캠프는 28일 오전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강원 영동, 경북 북부, 경남 동부 지역 등에서 잇따라 대형 산불이 발생하며 수많은 이재민과 막대한 산림·재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엄중한 시기에 선거 유세 소음이 재난 정보 전달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고흥지역 선거운동에서도 선거 로고송과 음향 사용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동귀 후보는 직접 “역대 최악의 산불로 소중한 생명과 삶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정치도 결국 국민과 함께 숨 쉬는 일이어야 한다. 피해 지역 주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우리 선거캠프는 조용하고 절제된 방식의 선거운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흥 역시 산림이 많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 내 산불 예방 경각심을 높이는 데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정치적 목소리보다 더 중요한 건 군민의 안전이며, 지역에서부터 시작되는 책임 있는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도 공지됐으며, 선거 기간 중 확성기 유세를 최소화하고 마이크 사용도 제한하는 등 전체 유세 전략을 유권자 중심, 공공안전 중심으로 전환한 상태다.

또한 캠프는 “필요할 경우 긴급상황에 따라 유세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나 불편이 가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스럽게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을 통해 공식 추천된 유일한 후보로, 최근까지 ‘윤석열 정권 파면’, ‘지역정치의 안정성 회복’, ‘지속 가능한 지역의 일꾼 정치’를 주요 기조로 고흥 지역에서 활발한 정책 중심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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