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산불 피해 지역 자원봉사자 철도 운임 전액 감면

2025-03-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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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KTX 포함 전 열차 일반실 무료… 경북·경남 특별재난지역 이동 지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경북?경남으로 확산되는 산불에 대응해 열차 안전을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하고, 철저한 철도시설 안전관리와 피해지역 복구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27일 밝혔다. /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경북?경남으로 확산되는 산불에 대응해 열차 안전을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하고, 철저한 철도시설 안전관리와 피해지역 복구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27일 밝혔다. /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최근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경남 지역의 복구 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28일부터 철도 운임을 감면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는 특별재난지역을 오가는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의 일반실 운임을 전액 면제받을 수 있다. 단, 광역전철은 제외된다. 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역 창구에서 해당 지역 자원봉사센터에서 발급한 자원봉사 확인증을 제시하고 승차권을 발권하거나, 이미 구입한 경우 운임 영수증과 확인증을 제출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 무료 이용은 봉사 일정 전후 1일까지 가능하다.

운임 감면 대상 역은 산청군(진주·반성·완사), 울주군(울산·태화강·북울산), 안동시·의성군·영양군·청송군(안동·의성·군위), 하동군(하동·북천·횡천), 영덕군(영덕) 역이다. 대상 역과 감면 기간(1개월)은 산불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27일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열차 안전 운행을 점검하고, 선로변 CCTV 모니터링 강화와 안전 최우선을 강조했다. 한 사장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 복구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home 이윤 기자 eply6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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