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울산 울주 산불 주불 100% 잡았다고 본다”
2025-03-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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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잔불을 정리 중이다”
울산 울주 산불 진화 상황이 전해졌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7일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대형 산불과 관련해 "주불은 진화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울산 울주 산불과 관련해 현장통합지휘본부를 지휘하고 있는 김두겸 울산시장은 27일 오후 3시 브리핑을 통해 "(대운산 산불의) 공식적인 진화율은 81%이지만 육안으로 봤을 때 이 정도면 주불을 100% 잡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현재 잔불을 정리 중이며 불길이 다시 살아나지 않도록 (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 영향 구역은 904㏊(헥타르)까지 늘었다. 전체 화선 20.2㎞ 가운데 3.7㎞에서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약한 비가 내리고 대기 중 습도가 올라가면서 울산 울주 산불 확산세를 누그러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산불 현장에 잔불이 여전한 데다 이날 오후부터 초속 3∼9m의 강한 바람이 예보된 상태여서 진화 당국은 불길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을 우려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행인 소식도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쯤 산불 현장에 5㎜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비가 내리면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