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활동금지' 가처분 인용되자마자 이의 신청한 뉴진스…다음달 9일 심문

2025-03-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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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기를”

그룹 '뉴진스'(새로운 활동명 'NJZ')가 법원의 활동금지 가처분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이의신청 심문기일이 다가오고 있다.

그룹 뉴진스 하니(왼쪽),민지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어도어 측이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첫 심문기일을 마친 후 미소를 보이고 있다.  / 뉴스1
그룹 뉴진스 하니(왼쪽),민지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어도어 측이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첫 심문기일을 마친 후 미소를 보이고 있다. / 뉴스1
그룹 뉴진스 혜인(왼쪽부터),해린, 다니엘이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어도어 측이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첫 심문기일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 뉴스1
그룹 뉴진스 혜인(왼쪽부터),해린, 다니엘이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어도어 측이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첫 심문기일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 뉴스1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다음 달 9일 뉴진스 멤버 5인이 제기한 가처분 이의 신청에 대한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진스는 법원이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지난 21일 당일 이의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가처분 이의신청은 법원이 인용한 결정에 불복해 같은 재판부에 다시 심리를 요청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가처분을 신청한 당사자는 기각될 경우 2심에 바로 항고할 수 있으나 뉴진스는 이의신청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항고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21일 법원의 판결로 독자 활동에 제동이 걸린 뒤에도 뉴진스나 새로운 활동명 엔제이지(NJZ) 언급 없이 각자 이름으로 공개석상에 나서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26일 BBC뉴스 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다른 결과를 예상했지만 (뉴스를 본)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하니는 인터뷰에서 소속사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를 향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이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는 것, 제 생각에는 그게 저희에게 가장 명백하고 가장 큰 두려움"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내린 결정들은 그 선택들은 모두 저희 내부에서 엄청난 논의를 거쳐서 이뤄진 것"이라며 "만약 생각과 감정을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모를 거다. 사람들은 언론에서 보도되는 내용만 믿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간 멤버들이 어른들의 지시대로 움직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관해 "우리가 어리다는 이유로,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실제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가볍게 여기는 방식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쉽게 '걔네는 어리잖아' '쟤네가 스스로 결정할 리 없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이 상황을 덜 진지하게 받아들이거나 덜 고민하고 있다는 건 절대 아니다"라며 "우리 다섯 명이 모두 동의해야만 선택을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은 지난 23일 홍콩 컴플렉스콘 공연 무대에 예정대로 올라 당분간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어도어 측은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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