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악령도 때려잡네”… '범죄도시' 이어 다시 한번 천만 돌파 노리고 있는 한국 영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각본/감독: 임대희, 제작: 빅펀치픽쳐스, 노바필름)가 27일 공개한 보도 스틸에서 압도적인 오컬트 액션을 예고하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악의 힘에 휩싸여 혼란에 빠진 도시에서 특별한 능력을 지닌 어둠의 해결사들이 악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린 본 작품은 마동석, 서현, 이다윗이 팀을 이룬 ‘거룩한 밤’ 팀의 거침없는 활약으로 극장가에 짜릿한 한방을 선사할 전망이다.

■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

배우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 등이 출연 소식을 알리며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먼저 마동석이 연기하는 ‘바우’는 바위처럼 강력한 주먹으로 악마까지 때려잡는 인물이다. 공권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렬한 육체적 힘을 무기로 삼아 악의 근원을 직접 박멸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샤론’(서현)은 가차 없이 악을 퇴마하는 강력한 능력을 지닌 퇴마사다.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발휘되는 그의 힘은 마동석과 대조되는 색다른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김군’(이다윗)은 악마를 알아보는 예리한 감각을 지닌 멀티플레이어로 ‘바우’와 ‘샤론’ 사이에서 기민하게 움직이며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다. 세 인물이 뭉친 ‘거룩한 밤’ 팀은 흔들리는 도시를 구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로 떠오르며, 강력하고도 통쾌한 오컬트 액션을 펼쳐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수진은 신경 정신과 의사로, 기이한 증상에 시달리는 동생 은서를 살리기 위해 '거룩한 밤' 팀을 찾아 가는 인물이다. 정지소는 몸 안에 악마가 자리해 이상 증세에 시달리는 인물로 출연한다.

■ 오컬트와 액션의 조합…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관전 포인트

공개된 보도스틸을 통해서는 이들이 직면한 ‘역대급 미션’의 위엄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악을 숭배하는 집단이 벌이는 끔찍한 음모에 의뢰인 자매가 휘말리고 ‘거룩한 밤’ 팀은 자매를 구하기 위해 직접 나선다. 특히 정원이 이상 증세를 보이는 동생 은서에게 스며든 기묘한 악의 존재를 확인하고는 공포와 절박함이 뒤섞인 표정을 짓는 장면은 극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거룩한 밤'은 전체적으로 악령에 씌인 인물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2015년 개봉해 총 544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던 영화 '검은 사제들'과 천만 관객 흥행 돌풍을 이끌었던 지난해 개봉 영화 '파묘'와 닮아있다.

'검은 사제들'과 '파묘'가 현실감 넘치는 연출과 극도의 긴장감을 이끌어내며 큰 흥행에 성공했듯 이번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역시 두 작품의 흥행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비슷한 설정이지만 두 작품과는 확실한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만의 차별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영화는 세 주인공이 펼치는 액션과 스펙터클한 오컬트적 요소가 결합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장르적 쾌감을 예고한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일상에 파고드는 악을 잠재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팀원들의 단단한 의지와 호쾌한 액션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주연 배우 마동석은 영화 '범죄도시' 시르즈에서 몰입감 넘치는 액션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기에 오컬트 장르에서는 어떤 새로운 액션 연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벌써 뜨겁다.

지난 24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 누리꾼들은 "'범죄도시' 오컬트 버전인가", "이제 악령도 때려잡는 그(마동석)는 대체...", "서현은 날이 갈수록 연기가 좋아지는 거 같네", "4월 30일만 기다린다", "액션 오컬트 영화라니 완전 기대", "마동석 님 영화는 그냥 이유 불문하고 극장 가서 보고 싶다", "섬네일 보자마자 그냥 든든해 보여서 걱정 안 된다", "재밌겠다 서현 너무 좋아 꼭 봐야지", "주인공이 걱정이 안 되고 악마들이 걱정이 되는 영화는 처음이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다음 달 30일 극장가에 전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