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재판' 담당 지귀연 부장판사 신변보호 조치
2025-03-27 12:22
add remove print link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재판을 담당하는 지귀연 부장판사

법원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지귀연 부장판사에 대해 자체 신변보호 조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 부장판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재판을 담당하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주부터 지귀연 부장판사에 대해 신변보호 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 부장판사가 출퇴근 시 경호인력과 경호차량이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1심 재판을 맡은 지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인터넷 공간에서 비난 글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공격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윤 대통령 재판 외에도 김용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내란과 관련해 공범으로 기소된 피고인들의 재판도 모두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로 기소된 윤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은 다음 달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