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50승' 일본 레전드 투수… 팬들 발칵 뒤집힐 소식 전해졌다

2025-03-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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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일본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입회

일본의 전설적인 투수 요네다 데쓰야가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ndrey_Popov-shutterstock.com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ndrey_Popov-shutterstock.com

지난 25일 일본 효고현에서 요네다 데쓰야가 편의점에서 술 2캔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요네다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산 350승을 올린 전설적인 투수다. 그의 강인한 체력과 끈기로 인해 팬들은 그를 '가솔린 탱크', '인간 기관차', '터프맨' 등으로 불렀다.

효고현 아마가사키 경찰에 따르면 요네다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자택 인근 편의점에서 희석식 소주(캔) 음료 2개를 옷 속에 숨겨서 나오다가 적발됐다.

요네다는 점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신문에 "추하이를 훔쳐서 나오던 것이 맞다"고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요네다는 판매가 303엔(한화 약 2960원) 상당의 캔 음료 2개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업소 측에서는 용의자가 단골 손님도 아니고, 과거에 도난 피해를 입은 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요네다는 가벼운 복장과 운동화 차림으로 걸어서 범행 장소에 갔다. 인근 자택에는 부인과 둘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2~3년 전만 해도 건강한 모습이었는데, 고령으로 인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를 표했다.

한편 요네다는 한큐 브레이브스, 한신 타이거스, 긴테쓰 버팔로즈 등에서 활약하며 통산 350승을 기록한 선수다. 그는 한큐 입단 첫 해에 9승을 올렸고, 2년째에 21승을 기록했다. 은퇴 후에는 해설자와 평론가 등으로 활동했고 2000년 일본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요네다 데쓰야. / 일본 프로야구 명구회 공식 홈페이지
요네다 데쓰야. / 일본 프로야구 명구회 공식 홈페이지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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