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100g당 불과 1000원에…이마트서 '파격 특가'에 판매하는 식재료
2025-03-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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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서 3월 28일~4월 30일 파격 특가 행사 진행

고기 좋아하는 분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할 소식이 전해졌다. 이마트가 삼겹살, 목심, 흑돼지 등 돼지고기를 파격 특가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금요일인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4월 '가격 파격 선언'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판매하는 대표 품목은 삼겹살·목심, 애호박, 재래 김, 요플레, 용가리 치킨 등이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와 이마트에브리데이 등과의 통합 매입 전략을 통해 관련 제품의 판매 가격을 최대한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일반 삼겹살·목심은 100g당 1000원대에, 흑돼지는 100g당 2000원대 가격에 각각 판매한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국내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1㎏당 2만 772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3월 25일(2만 2380원) 대비 15%가량 오른 상황이다. 하지만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해 업계 최저가 수준에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마트는 해당 기간 스낵, 생활용품 등 50여 개 품목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이마트 관계자는 "가격 파격 선언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크게 낮춘다는 평가와 함께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고객이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4일간 삼겹살데이 행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돈육 매출이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행사 물량으로 국산 삼겹살 320여 톤과 수입 삼겹살 120여 톤 등 총 440여 톤을 준비해 모두 소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은평점 등 이마트의 주요 매장에서는 이번 주말에 250명이 넘는 고객이 줄을 서는 등 오픈런 현상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2024년 한 해 국민 1명이 돼지고기를 평균 30㎏씩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발표된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의 '농업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 추정치는 30.0㎏로, 평년 소비량(28.1㎏)과 비교해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년 소비량은 2019∼2023년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평균이다.
지난해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닭고기(15.2㎏)와 소고기(14.9㎏) 소비량의 약 두 배이고 쌀 소비량(55.8㎏)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