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이 최우선… 'Z세대가 꼽은 최악의 채용공고' 뜻밖의 1위는?

2025-03-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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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채용 유형은 '대규모 모집 공고'(39%)

Z세대 구직자들의 채용공고 검토 시간이 평균 5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원에서의 중요 요소는 연봉이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 모습. / 연합뉴스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 모습. / 연합뉴스

지난 21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8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55%는 '채용공고 만으로 지원 의사가 달라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61%는 '선호하는 기업이지만 공고가 부실해 지원을 포기'한 적 있었으며, 56%는 '잘 알지 못했던 기업이지만 공고가 매력적이라 지원'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구직자의 61%가 채용공고를 확인하고 5분 이내에 지원 여부를 결정했다. 21%는 30초만에 결정을 내린다고 했고 ▲5~10분(17%) ▲30분 이상(15%) ▲10~30분(7%) 순이었다.

아울러 채용공고에서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가장 먼저 확인하는 요소는 '초봉·연봉'(39%)이었다. '채용 직무 및 담당 업무'(26%)가 2위를 차지했다. ▲채용 절차(10%) ▲근무지(9%)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8%) ▲채용인원(6%) ▲복리후생(2%) 등이 뒤를 이었다.

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채용 유형은 '대규모 모집 공고'(39%)였다. 이어 ▲직무 설명이 구체적인 공고(22%) ▲초봉·연봉이 명시된 공고(17%) ▲성장 가능성이 명확한 공고(10%) ▲지원이 간편한 공고(8%) ▲복리후생이 상세한 공고(4%)도 긍정적인 요소로 언급됐다.

반면 지원이 망설여지는 채용공고는 '과도한 필요 역량 요구'(37%)가 1위를 기록했다. '직무 및 역할이 모호한 공고'(20%), '채용 과정이 복잡한 공고'(16%)도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연봉 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공고(10%) ▲채용 과정과 일정이 명확하지 않은 공고(10%)도 지원을 고민하게 하는 요소로 꼽혔다.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한 카페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 모습. /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한 카페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 모습. / 연합뉴스

한편 KOSIS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15~29세 인구 중 청년 고용률은 44.8%였다.

이러한 청년층 고용난을 해결하기 위해 수원시가 올해 일자리 창출 4대 전략, 18개 추진 과제를 바탕으로 공공·민간 9개 부문에서 347개 사업을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 4대 전략은 ▲경제특례시 완성을 위한 기업 유치·지원 ▲성공! 창업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맞춤형 일자리 지원 서비스 제공 ▲청년층 일자리 대책 확대 등이다.

공공 부문은 고용서비스, 직접 일자리, 고용 장려금, 창업 지원 등을 확대한다. 민간 부문에서는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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