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바이누가 갑자기 14% 넘게 급등한 이유... 12배 상승 가능할까?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바이누(SHIB)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바이누는 26일(한국 시각) 오후 10시 기준 전일 대비 14.14% 급등하며 0.000015달러를 돌파했다. 하루 거래량도 131.84% 증가해 4억 8747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급등세는 SHIB의 소각률 상승과 함께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시바이누 마케팅팀이 향후 시바이누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가능성을 다시 언급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바이누, 강한 매수세 속 가격 급등

시바이누의 SHIB 토큰은 최근 일주일 동안 20% 이상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SHIB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30% 증가해 1억 6674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선물 시장에서 SHIB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트레이더들이 향후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SHIB의 가격 움직임은 2021년 강세장 당시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또 한 번의 급등 랠리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바이누, 12배 상승 가능할까?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SHIB 가격이 최소 200%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시가총액이 27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SHIB가 최대 12배(1100%)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엘리츠(CryptoELITES)는 기술적 차트를 근거로 SHIB가 컵앤핸들(cup-and-handle) 패턴을 완성하고 있으며, 이는 12배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크립토엘리츠에 따르면 SHIB는 2021년 10월 사상 최고가 0.00008854달러를 기록한 이후 조정을 거쳤다. 하지만 지난해 3월 0.00004567달러까지 반등하면서 컵 패턴을 완성, 현재는 핸들 패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바이누 마케팅 총괄 루시(LUCIE) 역시 이러한 가능성을 인정하며 관련 내용을 리트윗했다. 그는 또한 SHIB가 장기적으로 0.01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해당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바이누 생태계의 최근 움직임

시바이누는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다양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루시 역시 최근 시바이누 ETF 도입 가능성을 다시 언급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바이누 보유자 수가 2020년 출시 이후 150만 명을 돌파하고, 시바리움(Shibarium) 네트워크의 총 블록 수가 1000만 개를 넘어선 것을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