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도지코인, 알트코인 반등 선도하며 10% 넘게 급등 (+분석)

2025-03-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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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은 하루 만에 26% 증가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도지코인(DOGE)이 알트코인 반등을 선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도지코인(DOGE) 주화 / alfernec-shutterstock.com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도지코인(DOGE) 주화 / alfernec-shutterstock.com

26일(한국 시각) 한때 10%(전일 대비) 넘게 상승했던 도지코인은 소폭 조정을 받아 오후 9시 30분 기준 9% 가까이 오른 0.2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한때 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하루 만에 26% 증가해 20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 같은 거래량 증가는 시장의 강한 관심을 반영하며 현재 0.23달러 돌파를 목표로 한 다주간 고점 돌파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도지코인은 0.4159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으나, 이후 조정 국면을 거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번 상승 이전까지 도지코인은 이달 들어 0.20달러 저항선을 뚫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개방형 포지션(open interest)이 꾸준히 증가, 현재의 상승세가 그동안 축적된 매수세의 결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급등 배경은 무엇인가?

이번 도지코인 급등을 촉발한 명확한 요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도지코인 관련 뉴스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표적으로 도지코인 재단(Dogecoin Foundation) 산하 단체인 '하우스 오브 도지(House of Doge)'가 1000만 DOGE를 매입해 도지코인 준비금을 구축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도지코인이 단순한 밈코인을 넘어 가치 저장 수단(reserve asset)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알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은 시장 전체의 분위기에 달려 있다. 특히 비트코인(BTC)과의 상관관계가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8000달러 내외에서 거래하며 강세장을 형성하고 있다. 시장 전반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도지코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지코인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 분석가들은 DOGE가 1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지만, 아직 확실한 신호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도지코인의 급등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새로운 강세장의 신호인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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