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시무시하다” 혈당스파이크에 협심증까지 부르는 최악의 음식들
2025-03-26 17:58
add remove print link
비만 전문의가 꼽은 최악의 음식들.. 노화 및 당뇨, 협심증 유발 가능성 높아
비만 전문의 이진복 원장이 최근 유튜브 채널 '닥터리TV'를 통해 노화, 당뇨, 협심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최악의 음식으로 감자튀김을 지목했다.

감자튀김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혈당 스파이크'와 체내에 유해한 '당독소(AGEs)'를 동시에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감자는 자체적으로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며, 이를 고온의 기름에 튀기는 과정에서 다량의 당독소가 생성된다. 이러한 당독소는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혈관 건강을 해쳐 노화와 각종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혈당 스파이크는 식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으로,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촉진시켜 당뇨병과 비만의 위험을 높인다. 지속적으로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당뇨병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도 높아질 수 있다.
당독소(AGEs)는 음식이 고온에서 조리될 때 생성되는 유해 물질로, 체내에 축적되면 세포와 조직을 손상시켜 노화를 촉진한다. 또한,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협심증, 동맥경화 등 각종 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혈당 스파이크와 당독소를 동시에 증가시키면 건강에 더욱 치명적이다. 혈당 스파이크로 인해 체내 인슐린 분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 장기적으로 췌장의 기능이 저하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 동시에 당독소는 혈관 내벽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촉진하여 심혈관 질환 및 노화 속도를 가속화한다. 이러한 두 가지 요소가 결합될 경우 세포 손상이 극대화되며, 면역력 저하와 만성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 원장은 감자튀김 외에도 혈당 스파이크와 당독소 생성을 동시에 증가시키는 음식으로 도넛, 치킨 너겟, 베이글 등을 언급했다. 이러한 음식들은 정제된 탄수화물과 고온 조리로 인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건강에 좋다고 여겨지는 과일청도 주의가 필요하다. 과일청은 과일을 설탕에 절여 만드는 과정에서 높은 당분을 함유하게 되며, 이는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다. 따라서 과일청을 활용한 음료나 요리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원장은 이러한 이유로 감자튀김과 함께 언급된 음식들의 섭취를 자제하고, 대신 혈당 지수가 낮고 자연 상태에 가까운 식품을 선택하며, 조리 시에도 삶거나 찌는 등 저온 조리법을 활용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