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2% 대작 성공 이을까… 예고편 조회 수 19만 뷰 찍은 한국 드라마
2025-03-27 09:58
add remove print link
시청률 22% '각시탈 연출 감독 신작 다음 달 첫 방송
예고편 조회 수 무려 약 19만 뷰 달성
시청률 22%를 찍으며 큰 흥행을 이끌었던 드라마 '각시탈'의 연출 감독이 새로운 신작 '귀궁'으로 돌아온다. 현재 '귀궁'은 스페셜 예고편 조회 수 19만 회를 달성하며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이 첫 방송 날짜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출격을 알렸다. 26일 메인 포스터 공개와 함께 육성재, 김지연의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이 예고되면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의 몸에 갇힌 악신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서며 벌어지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현실과 설화를 넘나드는 기묘한 설정 속에서 혼란스러운 운명을 마주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연출은 ‘철인왕후’, ‘각시탈’, ‘대조영’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내공을 입증한 윤성식 감독이 맡았고 집필은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 등을 쓴 윤수정 작가가 맡아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의 합류로 작품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
특히 윤 감독이 연출한 2012년 방영 KBS 드라마 '각시탈'은 당시 최고 시청률 22.9%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흥행을 이끌었다. tvN 드라마 '철인왕후' 역시 17.4%를 기록, 현재까지도 각종 SNS를 통해 드라마의 짧은 장면들이 숏폼 콘텐츠로 만들어지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과연 '귀궁'이 두 드라마의 성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귀궁'의 스페셜 티저 영상에서 누리꾼들은 "육성재+사극+로코+판타지는 필승 조합", "너무 기대된다. 내 취향 팍팍 들어간 소재의 드라마", "이거 무조건 성공하겠다 지금 느낌 딱 왔다", "티저 보니까 더 빨리 보고 싶다", "오랜만에 재밌는 사극 나오겠네", "캐스팅 진짜 너무 잘 어울린다", "티저 보니까 생각보다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육성재 빨리 보고 싶다", "육성재 사극 진짜 신선하다", "빨리 4월이 왔으면 좋겠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26일 오후 기준 스페셜 티저 조회수는 19만 회를 넘기며 첫 방송도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육성재는 극 중 윤갑과 강철이라는 두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한다. 윤갑은 조선시대 검서관이지만 강철이가 빙의되며 운명이 뒤틀린다. 김지연은 유명한 만신의 손녀이자 탁월한 신기를 지녔지만 무녀의 삶을 거부하고 애체 장인으로 살아가는 여리를 맡았다. 두 사람은 극 중 첫사랑 관계로 얽혀 있으면서도 철천지원수 같은 앙숙 호흡을 보여준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민화풍 이야기책을 연상시키는 구성으로 시선을 붙잡는다. 순백의 무녀로 등장한 김지연은 신비로운 아우라와 함께 단단한 눈빛을 선보이며 중심을 잡는다. 그 뒤로 김지연의 등에 바짝 붙은 육성재가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포스터 속 두 사람의 기묘한 거리감과 표정이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김지연은 첫사랑의 몸을 꿰찬 원수에게 단 한 번의 시선도 주지 않는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냉기를 내뿜고 육성재는 장난기 가득한 눈빛으로 그를 응시한다. 꽃도령 같은 외모와 대비되는 오만한 표정이 이무기 강철이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서로를 견제하면서도 묘한 기류를 자아내는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귀궁’은 사극이라는 장르적 틀 안에 판타지와 로맨틱 코미디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재미를 예고한다. 혼령 빙의, 팔척귀, 만신 가문의 후손, 애체 장인 등의 요소들이 교차하며 극의 밀도를 더할 전망이다. 설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인물들의 움직임과 시대를 뛰어넘는 전개가 어떤 방식으로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귀궁’은 SBS가 2025년 상반기에 선보이는 유일한 판타지 사극 로코로, 다음 달 18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