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남친 영범…반전 과거에 충격
2025-03-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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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양금명(아이유) 여자친구 '영범'역할의 이준영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양금명(아이유 분)의 남자친구 '영범' 역을 맡은 배우 이준영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7년간의 연애 끝에 이별을 맞이하는 장면에서 눈물로 금명에게 매달리는 그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절제된 눈빛으로 현실적인 이별의 순간을 그려내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화제를 모은 건 그의 반전 이력이다.
이준영은 배우가 되기 전, 아이돌로 먼저 데뷔한 인물이다. 2014년 보이그룹 유키스의 새 멤버로 합류해 리드래퍼와 서브보컬, 리드댄서를 맡으며 만능 멤버로 활약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시크한 이미지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2017년에는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그램 '더 유닛'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그룹 유앤비(UNB)의 센터로도 활동했다. 이후 일본에서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드라마 OST와 피처링, 뮤지컬까지 도전하며 음악 분야 전반에 걸쳐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배우로서는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을 시작으로 '굿캐스팅', '이미테이션', 'D.P.', '너의 밤이 되어줄게'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D.P.'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캐릭터와 생생한 연기가 호평을 이끌어냈다.
현실 속에서도 그는 주목받는 선택을 했다. 2021년 8월, 스케줄을 마치고 자택으로 향하던 중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뒤 약 한 시간가량 추격하며 검거를 도왔다. 당시의 침착한 대처는 화제를 모았다.
아이돌과 배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준영의 변신이 기대된다.
오는 4월 3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서는 트레이너 도현중 역으로 출연해 정은지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