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입은 차주 도와드립니다... 현대차 산불 피해 복구에 20억 지원
2025-03-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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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지역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위해 성금 20억 원 지원
진화 작업 나선 소방대원 지원 및 산불 피해 차주 수리비 일부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상권과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 원을 기부하고 긴급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6일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그룹은 세탁·방역 구호 차량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을 처리하고 피해 현장의 방역을 지원한다. 또한,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차량 2대를 현장에 배치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쉴 수 있도록 했다. 소방청에 제공했던 소방관 회복지원 차량 4대도 피해 현장에 배치돼 소방관들의 휴식을 지원하고 있다.
화재 피해를 입은 차량 소유 고객을 위한 지원도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의 최대 50%를 할인하며,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 해당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피해 사실 확인서 제출이 필요하다. 총 할인 금액 기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강릉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2023년 집중호우, 2022년 울진·삼척 산불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기탁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더욱 확산되고 있으며 산불로 인한 사망자 역시 1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 영향 구역을 추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빠르며 지리산 방화선까지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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