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조속한 탄핵 결정 촉구, 이번 주 넘기지 않아야” (전문)

2025-03-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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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에 올라온 내용

문재인 전 대통령 자료 사진 / 더불어민주당 제공-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 자료 사진 / 더불어민주당 제공-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결정을 촉구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사회의 혼란과 국민의 불안이 극에 달하고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이르렀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앞으로 치러야 할 대가도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며 "탄핵 결정이 지체될수록 그 대가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헌재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리라 믿지만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실시간으로 목격해온 국민들로서는 탄핵 결정이 이토록 늦어지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조속한 탄핵 결정만이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길이자 헌재의 존재가치를 수호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밤을 새워서라도 평의와 결정문 작성을 서둘러서 탄핵의 선고가 이번 주를 넘기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음은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결정을 촉구합니다.

지금 사회의 혼란과 국민의 불안이 극에 달하고,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이르렀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앞으로 치러야할 대가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탄핵결정이 지체될수록 그 대가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입니다.

헌재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실시간으로 목격해온 국민들로서는 탄핵결정이 이토록 늦어지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을 것입니다.

조속한 탄핵결정만이 헌법가치를 수호하는 길이자 헌재의 존재가치를 수호하는 길입니다.

밤을 새워서라도 평의와 결정문 작성을 서둘러서, 탄핵의 선고가 이번주를 넘기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합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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