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기 휩쓸더니… 결국 배달 플랫폼 '매출 1위' 찍은 브랜드
2025-03-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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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울·광주·대구의 4개 야구장에 입점
프리미엄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이 국내 배달 플랫폼 디저트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요아정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주요 배달 플랫폼 내 카페/디저트 업종에서 매출 1위를 연속 달성했다. 특히 가을과 겨울 같은 디저트 업계 비수기에도 1위를 유지하며, 일시적 유행이 아닌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분석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요아정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22% 증가했다. 2021년 99개였던 국내 매장 수는 올해 600까지 늘어났다.
커스마이징 문화를 결합시킨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국내에 처음으로 대중화시키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인기에 힘입어 해외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호주 리드컴 매장 오픈 당일에는 긴 대기줄이 이어졌으며, 지난 22일 홍콩 매장 역시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요아정은 한국 프로야구 2025시즌을 맞아 대전, 서울, 광주, 대구의 4개 야구장에 입점한다. 야구 팬들을 위한 특별한 토핑 조합도 선보인다.


한편 올해 소비 트렌드로 '토핑 경제'가 떠오르면서 소비자 맞춤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가 기본 상품에 취향에 따라 추가 요소를 더하는 '토핑 경제'는 브랜드의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50가지가 넘는 토핑을 취향에 맞게 조합해서 먹는 요아정뿐만 아니라 음식, 의류 등에서도 커스터마이징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신꾸(신발 꾸미기), 백꾸(가방 꾸미기) 등 스티커나 인형, 열쇠고리 등을 꾸미는 것이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이 됐다. 실제 지난해 10월 17일부터 지난 1월 18일까지 3개월간 패션 플랫폼 29CM에서 키링(열쇠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었다. 인형 키링은 28%, 파우치 키링은 173% 올랐다.
액세서리인 '지비츠 참'을 통해 신발을 꾸밀 수 있는 크록스의 전체 매출에서 '지비츠 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8%에서 2023년 17%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크록스 매출은 2018년 10억 9000만 달러에서 2022년 26억 6000만 달러로 4년 사이 두 배 이상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