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에 사라진 줄…tvN 레전드 장면 드라마 촬영지 다행히 무사

2025-03-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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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인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피해 없어

경북 안동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던 조선시대 정자 만휴정이 피해 없이 온전히 보존된 것으로 확인됐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안동 만휴정 / 연합뉴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안동 만휴정 / 연합뉴스

26일 국가유산청 대변인실은 각 언론사에 “25일 산불 확산으로 관리 인력이 철수했던 안동 길안면 만휴정 일대를 확인한 결과, 인근 소나무 일부에서 그을음이 발견된 것 외에는 산불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앞서 25일 오전,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자 안동시와 경북북부돌봄센터, 소방서 등 관계자 약 40명이 현장에 투입돼 만휴정 기둥과 하단부에 방염포를 도포하고, 인근 원림에는 물을 뿌려 화재에 대비했다. 하지만 불길이 더욱 거세지고 연기 피해가 심해지면서 결국 현장을 모두 철수한 바 있다.

만휴정은 조선 초기 청백리로 알려진 문신 김계행(1431∼1517)이 말년에 낙향해 세운 정자로,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있다. 주변 계곡과 폭포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 2011년에는 정자 일대를 포함해 ‘안동 만휴정 원림’이 명승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 tvN DRAMA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 tvN DRAMA

이 정자는 2018년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극 중 고애신(김태리)이 도공 황은산(김갑수)을 찾아갔다가 유진초이(이병헌)와 재회해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한때 만휴정이 불길에 휩싸였다는 추정이 전해지며 문화재 훼손 우려가 컸지만, 이번 확인 결과로 문화재와 원림 모두 큰 피해 없이 보존된 것으로 나타났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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