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면천읍성, 360도 투어로 역사·문화 체험… 야간 달빛 산책도 즐거움 더해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가 ㈜미담문화콘텐츠연구소와 손잡고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면천읍성 360도 투어'를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올해로 6년째를 맞아 더욱 풍성한 체험과 교육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면천읍성 360도 투어'는 다음 달 5일 개최되는 「면천의 봄, 또봄면천」 축제 개막과 동시에 시작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면천읍성과 당진의 주요 관광 명소를 전문 해설과 함께 둘러보는 '360도 투어'와, 면천읍성의 아름다운 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공연과 함께 낭만적인 시간을 선사하는 '달빛산책'이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면천읍성 360도 투어'의 교육 프로그램인 '꼬마 명탐정', '각자성돌', '스탬프 투어'는 지역 내 초등학교와 협력하여 연중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인 '각자성돌이 뭐예유?'는 면천읍성 성벽에 새겨진 각자성돌(명문이 있는 돌)을 통해 조선시대 공사 실명제와 읍성 건축 과정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꼬마 명탐정, 읍성의 보물을 찾아라!'는 면천 3·10 학생 독립만세운동 등 읍성에서 발생했던 역사적 사건들을 바탕으로, 면천읍성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단서를 추적하는 흥미진진한 체험 활동이다.

공영식 당진시 문화체육과장은 "면천읍성은 당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올해도 다채로운 활용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문화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며, "면천읍성의 복원과 함께 체계적인 관광 자원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면천읍성 360도 투어 및 면천읍성 달빛야행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및 문의는 네이버 카페 '면천읍성 360도 투어'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