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사라지는 개그맨들의 요람, 윤형빈소극장 최후의 날 결정 [공식]

2025-03-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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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윤형빈 측이 공식 발표한 내용
웃음의 성지, 코미디 산실의 마지막 이야기

신인 개그맨의 산실이었던 윤형빈소극장이 1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개그맨 윤형빈 / 윤소그룹
개그맨 윤형빈 / 윤소그룹

윤소그룹은 26일 "코미디 전용 극장인 '윤형빈소극장'이 문을 닫는다"라며 "오는 30일 일요일 마지막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윤형빈소극장은 2010년 부산에서 시작해 2015년 서울 마포구 홍대로 확장했다. 개그맨 윤형빈이 직접 설립하고 운영한 이 공간은 지난 15년간 국내 코미디 공연의 중심지였다.

현재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인 신윤승, 조수연, 박민성을 비롯해 개그맨 정찬민, 신규진, 김해준, 최지용, 박세미, 유튜브 채널 '싱글벙글' 김두현, 최지명, 이유미, 개그 아이돌 코쿤, tvN '코미디빅리그' 출신 나보람, 박경호, 최우선 등이 윤형빈소극장 출신이다.

개그맨 윤형빈 / 윤소그룹
개그맨 윤형빈 / 윤소그룹

또 KBS 33기 신인 개그맨 김시우, 서아름, 이수경, 오민우, 오정율, 장현욱과 34기 강주원, 서유기, 손유담, 조진형 등 신인 개그맨들도 윤형빈소극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윤소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윤형빈소극장을 사랑해 주신 많은 관객분들과, 15년 동안 함께 동고동락한 개그맨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윤형빈소극장을 이끌었던 윤형빈은 2013년 개그우먼 정경미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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