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목숨 앗아간 산불 사태... 기상청이 한줄기 희망 같은 예보 내놨다

2025-03-26 09:14

add remove print link

목요일인 내일 전국에 비 내린다

25일 오후 어둠이 내린 경북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뒷산에 민가를 삼키려는 화마처럼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 뉴스1
25일 오후 어둠이 내린 경북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뒷산에 민가를 삼키려는 화마처럼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 뉴스1
최악의 산불 사태를 전국에 내리는 비가 해결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2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경북 의성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국립경국대학교 안동캠퍼스에 대피령이 내려져 재학생들이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 뉴스1
경북 의성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국립경국대학교 안동캠퍼스에 대피령이 내려져 재학생들이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 뉴스1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경남 남해안 5∼20㎜, 강원 영서, 부산·울산·경남내륙, 경북 서부내륙 5∼10㎜, 제주도 5∼30㎜ 등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도 비가 내리는 만큼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4∼2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이지만,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에서는 '나쁨' 수준이 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1.0∼3.5m, 남해 1.5∼3.5m로 예상된다.

서울은 오전 흐리고 비가 내리며 최저 12도, 최고 19도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며 강수 확률은 오전이 80%, 오후가 30%다. 인천은 오전 흐리고 비가 내리다 오후에는 구름이 많겠다. 최저 10도, 최고 15도에 강수 확률은 오전 80%, 오후 20%다.

수원은 오전 흐리고 비가 내리며 최저 11도, 최고 17도로 예상된다. 오후에도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강수 확률은 오전 80%, 오후 30%다. 춘천은 오전 흐리고 비가 내리다 오후에는 구름이 많겠다. 최저 11도, 최고 20도에 강수 확률은 오전 80%, 오후 20%다.

강릉은 오전 흐리고 한때 비가 내리며 최저 10도, 최고 20도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구름이 많겠으며 강수 확률은 오전 60%, 오후 20%다. 청주는 오전 흐리고 비가 내리며 최저 16도, 최고 18도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구름이 많고 한때 비가 내리겠으며 강수 확률은 오전 60%, 오후 60%다.

대전은 오전 흐리고 비가 내리며 최저 16도, 최고 19도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구름이 많고 한때 비가 내리겠으며 강수 확률은 오전 70%, 오후 60%다. 세종은 오전 흐리고 비가 내리며 최저 15도, 최고 18도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흐리고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강수 확률은 오전 70%, 오후 60%다.

전주는 오전 흐리고 비가 내리며 최저 17도, 최고 18도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겠으며 강수 확률은 오전 90%, 오후 70%다. 광주는 오전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며 최저 16도, 최고 18도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구름이 많고 가끔 비가 내리겠으며 강수 확률은 오전 70%, 오후 80%다.

대구는 오전 흐리며 최저 16도, 최고 24도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흐리고 비가 내리겠으며 강수 확률은 오전 30%, 오후 90%다. 부산은 오전 흐리고 비가 내리며 최저 14도, 최고 18도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으며 강수 확률은 오전 60%, 오후 90%다.

울산은 오전 흐리고 비가 내리며 최저 17도, 최고 23도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흐리고 비가 내리겠으며 강수 확률은 오전 60%, 오후 70%다. 창원은 오전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며 최저 16도, 최고 20도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흐리고 한때 비가 내리겠으며 강수 확률은 오전 60%, 오후 80%다.

제주는 오전 구름이 많고 한때 비가 내리며 최저 18도, 최고 22도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흐리고 비가 내리겠으며 강수 확률은 오전 60%, 오후 70%다.

한편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확산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총 18명이다.

사망자들은 주로 도로,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이들이 급격히 확산하는 산불을 미처 피하지 못했거나 대피하는 과정에서 차량 사고 등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