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이코인, 다시 한번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 해결책은?

파이 네트워크에서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이 다시 한번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

최근 800만 개의 토큰이 해제된 파이코인은 25일(한국 시각) 오후 9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4.02% 하락한 0.91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거래량도 35.49% 급감해 2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거래소 내 파이코인 보유량 급증, 추가 매도 가능성 커져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파이코인은 0.120달러 저항선을 여러 차례 돌파하지 못하면서 17% 넘게 하락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이 한 달 만에 130억 달러 이상 증발했고, 시가총액 순위도 11위에서 23위로 밀려났다.

특히 중앙화 거래소(CEX)로 유입된 파이코인의 총량이 3억 3800만 개를 넘어선 것과 관련해 추가 매도세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가격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이코인, 1달러 회복 어려운 상황… 해결책은?

파이코인은 1달러 선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중앙화 거래소로 이동한 파이코인 물량이 급증하면서 매도 압력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장 분석가들은 파이 네트워크의 핵심 개발팀인 파이 코어 팀(PCT)이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해결책으로는 유통 공급량에서 6000만~1억 개의 파이코인을 소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는 가격 하락을 막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이 코어 팀이 실제로 이 방안을 실행할지는 불확실하다.

파이코인 향후 전망은?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코인보(Coinvo)는 최근 TradingView 차트를 통해 트리플 지그재그(Triple ZigZag)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PI/USDT 거래 쌍에서 시장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다. 해당 패턴은 엘리엇 파동 이론과 결합돼 최근의 조정 파동이 향후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또 다른 시장 분석가 트레이더파이(TraderFy)는 파이코인이 강력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이코인이 폭발 직전이다! 대규모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이 완전히 형성됐고, 곧 상승 돌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TraderFy는 단기 목표 가격으로 2.005달러와 2.384달러를 제시하며, 시장이 이를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