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잠긴 삼성…고 한종희 부회장 빈소 찾은 '연예인'

2025-03-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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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빛낸 기술 혁신가 안타깝게 세상 떠나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빈소에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다.

25일 한 부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주말 휴식을 취하다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치료를 받다가 이날 눈을 감았다. 향년 63세.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

한 부회장은 세계 최고의 'TV 개발 전문가'로 통했다. 삼성전자 TV 사업의 19년 연속 1위를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고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생전 지난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던 모습 / 뉴스1
고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생전 지난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던 모습 / 뉴스1

이날 아이뉴스24는 조문을 하러 온 경제계 인사 등의 말을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중국 일정을 소화 중인 탓에 직접 조문하진 못했다. 이 회장은 "유가족들에게 멀리서나마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전경훈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김현석 전 CE부문장, 신종균 전 고문, 윤부근 전 고문, 이상훈 전 사장, 최치훈 전 삼성물산 부회장,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고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생전 지난 19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던 모습 / 뉴스1
고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생전 지난 19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던 모습 / 뉴스1

김용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은 "슬프다. 내가 의료기기사업부장일 때 나의 보스였다"며 "자꾸 말 시키면 눈물이 난다"는 말을 남겼다.

고동진 국민의 힘 의원은 "믿기지 않고 할 말이 없다. 지난주에도 식사를 했었다"라며 황망해했다. 고 의원은 삼성전자 IM부문장이었다.

한국경제인협회 김창범 상근부회장은 "너무나 충격적이고 참담하다"며 "삼성전자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 산업의 큰 발전 과정에 있어서 분골쇄신, 몸을 갈아넣고 애쓰셨던 분인데 갑자기 가시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도 빈소를 찾아 "전자 산업에 오랜시간 기여한 분이고, 참 훌륭하신 분인데 너무 일찍 가셨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연예계에서는 개그맨 윤택이 빈소를 찾았다. 그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 등을 진행했다.

윤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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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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