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면 콜록콜록…봄철 알레르기 주의보

2025-03-2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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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침입자, 꽃가루의 습격
감추어진 알레르기 대처법

포근한 봄에는 알레르기에 주의해야 한다.

봄철 알레르기는 대표적인 계절성 알레르기 질환으로, 주로 꽃가루나 미세먼지, 황사 등에 의해 유발된다. 특히 면역 체계가 과민 반응을 보이면 재채기, 콧물, 눈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봄철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은 꽃가루다. 나무와 풀에서 날리는 꽃가루는 바람을 타고 퍼지면서 호흡기를 자극한다. 특히 3월부터 5월까지는 소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등의 꽃가루가 많아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또한 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알레르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공기 중의 미세한 입자가 코 점막을 자극하면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증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봄철 알레르기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연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눈 가려움증, 눈물 흘림 등이 있다. 심한 경우 목이 따갑거나 가래가 생길 수도 있으며, 천식이 있는 사람들은 기침과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해져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봄철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꽃가루와 미세먼지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꽃가루 농도가 높은 오전 시간대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경우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해 직접적인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후에는 옷을 잘 털고 샤워를 하여 몸에 묻은 꽃가루를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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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여 재채기나 콧물 같은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졸음이 올 수 있어 운전이나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 주의해야 한다. 코막힘이 심한 경우에는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천식이 있는 경우에는 미리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도 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면역력을 높여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녹차에는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몸의 염증 반응을 완화할 수 있으며,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연어, 견과류 등도 면역 기능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꽃가루와 같은 자극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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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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