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오픈런 하더니…한국에서만 1조 넘게 팔고 사상 최대 실적 달성
2025-03-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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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1조 8000억원 매출 달성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한국법인이 지난해 매출 1조 84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샤넬은 한국법인 실적 공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695억원으로 1%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2061억원으로 6% 감소했다.

지난해 샤넬코리아가 본사에 지급한 배당금은 1300억원으로, 전년보다 56% 감소했다. 반면, 기부금은 전년보다 47% 증가한 19억 1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샤넬은 한국여성재단,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서울재활병원 등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발렁땅 세네샬 샤넬코리아 재무 책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지난해 견고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이 같은 회복력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빠른 적응력과, 샤넬의 유산과 장인정신을 지키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샤넬코리아는 지난해 패션 부문에서 레디투웨어(기성복)와 오뜨 꾸뛰르(맞춤복) 컬렉션이 큰 반응을 얻었고, 워치&화인주얼리(시계와 고급 장신구)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담동에는 제품 사후 관리를 위한 전용 공간 ‘레자뜰리에’를, 성수동에는 워치&화인주얼리 라인 ‘코코 크러쉬’의 팝업 매장을 운영했다. 브랜드와 프로모션 활동 강화를 위한 투자액은 16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전체 직원 가운데 정규직 비율은 86% 수준이며, 이 중 여성 비율 역시 86%를 차지한다. 지난해 출산한 직원 중 84% 이상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샤넬코리아는 사업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 목표 실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기부금은 전년보다 47% 증가한 19억 1700만 원을 기록했고, 한국여성재단,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서울재활병원 등과 협력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국내 예술·문화 분야 후원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