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XXX 상대할 때는 위선 떨 필요 없다”

2025-03-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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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권성동 원내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재명 대표를 저격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재명 대표를 저격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뉴스1

홍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패한 XXX 정치인을 상대하는데 품격 운운하는 건 좀 과하다는 느낌이다"라며 "앞으로 더 원색적인 말들이 오갈 텐데 그때마다 품격이나 따지면서 그냥 정권을 내줄 것인가. 품격은 대통령 된 후에 따져도 된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지난 24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 방송에 출연해 이 대표를 XXX라고 말한 홍 시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XXX라는 사전적 의미가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과격한 표현을 쓰는 것은 제 품격하고 어울리지 않아서 저는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를 못 하겠다"라고 답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님이 말했듯이 문제는 대통령이 된 후 통치력 여부가 나라의 앞날을 좌우한다"라며 "XXX를 상대할 때는 위선 떨 필요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점잖게 타일러 본들 알아들을 사람이 아니다"라며 "한국 정치의 품격을 이토록 떨어뜨린 건 쌍욕으로 도배한 바로 그 XXX 정치인 때문이다"라고 일갈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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