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러버' 추성훈, 채소는 거의 안 먹어…장 건강 안 좋아질 수 있다

2025-03-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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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마니아의 식습관, 건강에 어떤 위험이 숨어있을까?
단백질 중독, 우리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

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고기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일요일엔 핸썸가이즈’에 추성훈이 출연했다.

이번에 그는 장칼수를 포함해 주로 면 요리를 먹었는데 "진짜 맛있다. 하루에 칼국수를 3번 먹는 건 처음"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도 "고기는 안 들어가 있다.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추성훈은 평소 고기를 좋아하기로 유명하다. 앞서 그는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도 "밀가루나 빵보다 고기를 더 좋아한다”며 “운동선수였기 때문에 육류나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하는 게 습관이 됐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고기를 선호하고 자주 먹는 데 비해 채소는 잘 먹지 않는다고도 했다.

추성훈 인스타그램
추성훈 인스타그램

◆채소를 안 먹고 고기만 먹으면 우리 몸에 어떤 일이 생길까?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고기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고기만 먹고 채소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식습관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식습관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고기에는 단백질, 철분, 비타민 B12 등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채소를 전혀 섭취하지 않으면 필수적인 섬유소, 비타민 C, 항산화 물질 등이 부족해질 수 있다.

섬유소는 장의 건강을 지키고 변비를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비타민 C는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한 채소는 다양한 항산화 물질을 제공하는데, 이는 우리 몸의 염증을 줄이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추성훈 인스타그램
추성훈 인스타그램

고기만 먹는 식단은 특히 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채소에 포함된 섬유소는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고,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채소를 전혀 섭취하지 않으면 장내 유익균의 수가 줄어들 수 있고, 그 결과 장의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고기의 소화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 물질이 장에 부담을 주어 장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고기만 먹는 식습관은 체내 산과 염기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 고기는 산성 식품으로,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산성도가 증가하고, 이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신장은 체내 산과 염기 균형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이지만, 고기의 과다 섭취로 인한 과도한 산성 환경은 신장 결석, 신장 질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부족도 문제다. 채소는 미네랄, 특히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미네랄은 혈압을 조절하고, 심장의 정상적인 기능을 돕는다. 고기만 먹으면 이러한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워져, 장기적으로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추성훈 인스타그램
추성훈 인스타그램

게다가 고기만 먹는 식사는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도 있다. 고기는 지방과 칼로리가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기 중심의 식습관은 과도한 칼로리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기를 구울 때 생성되는 유해물질은 대사에 영향을 미쳐 체중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기와 채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기에서 얻을 수 있는 단백질, 철분, 비타민 B12 등의 영양소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채소에서 얻을 수 있는 섬유소, 비타민 C, 항산화 물질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두 가지를 조화롭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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