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농업인 근골격계질환 예방 위해 ‘농작업 보조슈트’ 보급

2025-03-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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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질병 96.5% 차지하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시민참여예산제 사업 일환
농작업 피로도·부상 위험 낮춰…안전한 농촌 환경 조성 박차

농작업 보조슈트 보급 사진 / 세종시
농작업 보조슈트 보급 사진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 건강 보호와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농작업 보조슈트’ 보급에 나섰다. 센터는 지난 24일 근골격계질환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장비를 보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농업인 업무상 질병 중 96.5%가 근골격계 질환으로 나타난 데 따른 대응책이다. 농작업 시 반복적 동작과 무거운 하중 등으로 발생하는 신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조슈트가 지원된다.

보조슈트는 착용자의 허리와 어깨, 무릎 등 주요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경감해 피로도를 낮추고, 장시간 작업에도 부상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수확, 운반, 쪼그려 앉는 작업 등이 잦은 고령 농업인에게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시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선정됐으며, 농업인의 건강한 삶과 안전한 농촌 작업 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는 보조슈트 사용법 안내와 안전교육도 병행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안봉헌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보조슈트 보급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건강을 지키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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