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사망 원인 1위는 치매, 그렇다면 한국은?

2025-03-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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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국가 일본, 치매가 사망 원인 1위로 부상
노년층 건강, 인지력 유지의 중요성

'장수국가' 일본 내 사망 원인 1위는 알츠하이머 등 치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인 사망 원인 1위는 치매로 밝혀졌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매체들은 일본 게이오대와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2015~2021년 일본인의 사망원인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인이 세상을 떠나는 이유 중에서 가장 많은 건 알츠하이머 등 치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1990년에는 치매가 6번째 사망 원인이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큰 변화다.

반대로 뇌졸중, 폐암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크게 줄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치매 노인의 수가 2050년엔 586만 명에 달할 거라 전망했다.

그렇다면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뭘까.

그건 바로 암이다. 1983년 정부가 사망원인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40년 넘게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를 지키고 있다.

2023년 기준 연간 암 사망자는 8만 5271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4%를 차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Zoey106-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Zoey106-shutterstock.com

다만 조기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암 생존자는 꾸준히 증가해, 2019년 200만 명을 넘어선 후 현재는 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은 치매다.

치매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청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55세 이후 청력 손실은 치매 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청력을 교정하면 인지력 저하를 늦추거나 막을 수 있다. 청각 장애가 있으면 사회적 활동이 줄어들고, 이는 인지력 저하를 가속화할 수 있다.

혈압을 낮추는 것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심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신경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 당뇨병 관리도 중요하다.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면 뇌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 고혈압과 당뇨병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정신적, 사회적 활동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성인 교육, 예술 활동, 악기 연주, 자원 봉사, 퍼즐 풀기 등 다양한 활동이 인지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흡연은 치매 위험을 높인다. 담배를 끊으면 심장 건강이 좋아지고, 치매 위험도 줄어든다.

감정 조절도 중요하다. 뇌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우울증은 스트레스 호르몬과 뇌 뉴런에 나쁜 영향을 미쳐 치매 위험을 높인다. 좋아하는 사람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독서, 글쓰기 등 뇌에 자극을 주는 활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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