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때문에 병원까지 다닌다는 강형욱, 원인은 극도의 스트레스?

2025-03-24 16:55

add remove print link

스트레스가 부르는 탈모
숨겨진 건강 위험: 탈모의 숨은 원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지난해 갑질 논란에 휘말린 이후 탈모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23일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 ‘보듬TV’에는 ‘탈모 치료 6개월 차 강형욱 경과보고.[형욱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강형욱은 “탈모 병원에 간다”며 “제가 작년 5월~7월 그럴 때 살이 보름 만에 13kg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몰라도 머리가 심각하게 빠졌다. 숭숭 빠졌다. 자고 일어나면 베개에 머리카락이 청소기로 청소해야 될 정도로 많이 빠졌다”며 “처음에는 탈모 병원에 혼자 가기가 너무 쑥스러워서 병원 문 앞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왔다 갔다 했다. 그래서 3번째 때 우리 아내 손 잡고 갔다. 너무 쑥스럽더라”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5월 강형욱 부부는 반려견 훈련소 보듬컴퍼니 직원들로부터 전 직원의 메신저를 열람하고 CCTV로 감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이들을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탈모 / sweet_tomato-shutterstock.com
탈모 / sweet_tomato-shutterstock.com

◆스트레스가 심할 때 탈모가 오는 이유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직장, 학업, 대인관계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스트레스는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머리카락이 대량으로 빠지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탈모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휴지기 탈모’로, 신체적·정신적 충격을 받은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서 머리카락이 갑자기 빠지는 현상이다. 심한 다이어트나 수술 후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스트레스로 인해 모발의 성장 주기가 교란되면서 발생한다.

두 번째는 ‘원형 탈모’로, 면역 체계가 자신의 모낭을 공격하면서 둥근 형태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질환이다. 심한 스트레스가 면역 기능을 교란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세 번째는 ‘긴장성 탈모’로, 지속적인 정신적 압박이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두피의 혈액순환을 저하시킴으로써 발생한다.

강형욱 / 유튜브 '보듬TV'
강형욱 / 유튜브 '보듬TV'

스트레스가 탈모를 유발하는 이유는 호르몬과 면역 체계의 변화와 관련이 깊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데, 이로 인해 모낭의 성장이 억제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혈관이 수축해 두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모근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탈모가 촉진될 가능성이 크다.

다행히 스트레스성 탈모는 조기에 관리하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가벼운 운동과 명상,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필요할 경우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원형 탈모의 경우, 스테로이드 치료나 광선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으며, 휴지기 탈모는 원인을 제거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탈모도 그중 하나다. 따라서 머리카락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외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 관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지속적인 탈모가 걱정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