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BTS 다 제쳤다… 20년간 '멜론'서 가장 사랑받은 곡

2025-03-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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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음악 1위는 앤 마리(Anne-Marie) '2002’
자사 이용자들의 음악서랍 내 플레이리스트 분석 결과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20년간 가장 사랑받은 곡은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다.

아이유(왼), 제이홉(오) / 아이유, 제이홉 인스타그램
아이유(왼), 제이홉(오) / 아이유, 제이홉 인스타그램

멜론은 24일 20년간 누적된 자사 이용자들의 음악서랍 내 플레이리스트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음악서랍은 ‘최근 들은’, ’많이 들은’, ’팬 맺은’, ‘좋아요한’, ‘내 플레이리스트’ 등의 서비스 사용 이력을 볼 수 있는 아카이브 서비스다.

멜론 이용자들이 생성한 플레이리스트는 총 1억 200만 개로, 약 113만 명의 아티스트가 부른 1284만 곡이 실린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수록 횟수는 약 81억 5000만 회에 달한다.

이 중에서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 플레이리스트에 가장 많이 수록된 곡으로 확인됐다. 213만 명의 멜론 이용자가 392만 8000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이 곡을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곡은 2018년부터 7년 연속 멜론 연간차트 톱(Top) 100에 이름을 올리며 이용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아이유의 '밤편지'가 그 뒤를 이었다.

방탄소년단의 '봄날'은 307만 1000개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겨 3위에 올랐다. 이 곡은 멜론에서 역대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한 곡이자 연간차트에 최장기간 머문 곡이다.

해외 음악 중 가장 많이 담긴 곡은 앤 마리(Anne-Marie)의 ‘2002’다. ‘2002’는 해외 연간차트에서 2019년부터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톱 20에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 DJ티비씨

아울러 아이유가 총 1697만개의 플레이리스트에 9185만회 수록돼 음악서랍에 가장 많이 담긴 아티스트로 꼽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950만개의 플레이리스트에 6810만회 수록돼 2위를 차지했다.

한편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은 2018년 방영된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성숙한 어른들의 서툰 사랑을 주제로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방영 당시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동시간대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가수 폴킴. / 폴킴 인스타그램
가수 폴킴. / 폴킴 인스타그램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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