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윤 부산시교육감 후보, “최윤홍, 약속대로 즉각 사퇴하라”

2025-03-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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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홍, 단일화 파탄 책임…가짜보수-위장보수 드러나”
- “진짜보수 정승윤이 최후 승리하겠다”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후보는 24일 최윤홍 후보를 향해 “약속대로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 사진=나무위키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후보는 24일 최윤홍 후보를 향해 “약속대로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 사진=나무위키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다음달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보수 진영의 두 후보인 정승윤·최윤홍 후보가 서로 '사퇴'를 촉구하며 이틀째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후보는 24일 최윤홍 후보를 향해 “약속대로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정승윤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파탄 낸 책임은 오로지 '위장보수', '가짜보수' 최 후보에게 있다”며 “이제부터 좌고우면하지 않겠다. '표리일체', '진짜 보수' 정승윤이 최후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최 후보는) 처음부터 중도보수 단일화에는 뜻이 없고, 오히려 좌파 교육감 후보에게 도움을 주는 '위장보수' 후보임이 드러났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후보는 “최 후보와의 마지막 단일화에 나섰던 단 한 가지 이유는 사랑하는 우리 부산 아이들, 부산의 미래, 부산 교육을 좌파 이념교육감에게 또다시 맡길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며 “통진당 부산시당위원장 출신, 북한 찬양 전교조 해직 교사들을 특별 채용하고 자신도 재판받고 있는 전 교육감이 또다시 부산 교육의 수장이 되는 것만은 막아야겠다는 간절함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4자 단일화에 함께 하신 박수종, 박종필, 전영근 세 후보님들이 공정도 상식도 아닌 최 후보와의 '무임승차', '황제 단일화'에 동의해 주신 것은, 오직 종북좌파 이념교육으로부터 우리 소중한 부산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한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최윤홍 후보가 문재인 정부 ‘좌파 교육의 대부’라 불리는 김상곤 교육감 밑에서 이른바 ‘블랙리스트’(살생부) 작성 실무자였던 사실, ‘이번 교육감 재선거와 관련해 어떤 후보에게도 지지를 표명한 바 없다는 하윤수 전 교육감 말과 달리 하 교육감으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았다고 한 허위사실 공표 의혹에도 부산 교육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단일화에 나섰다”며 “그렇게 어렵게 성사된 단일화 합의를 최 후보가 일방적으로 파탄 냈다. 압도적 패배를 감지한 최 후보 측의 '단일화 판 깨기'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교육감 선거가 아니다. 절체절명 체제 전쟁”이라며 “종북좌파 이념교육 세력에 맞서 싸우겠다. 부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 좌파 이념교육으로부터 우리 부산 아이들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3월 23일 오후 3시 서면 최윤홍 선거사무소 황욱 총괄선대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는 정승윤 후보의 여론조사 왜곡으로 인하여 단일화는 무산되었다"라며 "명태균식 여론조작, 정승윤후보 즉각 사퇴하라"며 정승윤 후보를 이날 선관위에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위키트리 기자의 선거 '완주'질문에 '완주'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이어 최상기 비상대책위원장은 "불법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정승윤 후보는 "더 이상 법을 어기며 벌어지는 모든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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