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함께 걷는 조치원…‘2025 봄꽃축제’ 4월 5~6일 개최
2025-03-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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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가로·왕성길 일원서 다채로운 공연·체험…세종 청년 예술인도 참여
밤에는 한복패션쇼·비보이·가수 무대…낮에는 가족·청소년 프로그램 풍성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 조치원읍이 오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조치원 중심가로와 왕성길 일원에서 ‘2025 조치원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벚꽃과 복숭아꽃이 만개하는 봄날, 도심 속 거리 축제 형식으로 펼쳐질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전시가 어우러진다.
축제는 5일 저녁 7시 조치원 중심가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본격 시작된다. 한복 패션쇼를 시작으로, 홍대 비보이댄스팀, 퓨전국악밴드 얼쑤, 가수 경서예지·전건호·오예중 등의 무대가 이어져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주간에는 지역 예술인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조치원 화합 한마당’, 청소년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청춘만화 페스티벌’ 등 시민과 지역 예술인, 청년이 함께 만드는 축제가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버블쇼, 풍선 삐에로, 전통놀이 체험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왕성길 거리에서는 ‘와글와글 왕성길’ 버스킹 무대가 열려 대학생들의 생동감 넘치는 공연이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부대행사로는 봄꽃 전시·판매 부스, 세종 양조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로컬 푸드존, 봄꽃 키링 만들기 등 공예 체험, 청년 창업 체험 부스도 운영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축제 기간 조치원역전교차로~시민회관 사거리 중심도로 및 왕성길 일부 구간은 차량이 통제되며, 조치원읍은 교통 혼잡에 대비해 방문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김병호 조치원읍장은 “지역 상권과 어우러진 이번 봄꽃축제가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축제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