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시작하자마자… 기아 타이거즈, '날벼락' 같은 최악의 소식 전해졌다
2025-03-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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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시즌 극초반 위기 맞이
기아 타이거즈는 2025년 시즌을 시작하며 예상치 못한 부상 문제에 직면했다.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기아의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김도영은 3회말 1사 상황에서 안타를 친 후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이로 인해 기아는 시즌 시작부터 큰 고민을 안고 있다.
23일 열린 시즌 2차전에서 기아는 NC 다이노스에게 4-5로 패하며 1승 1패로 개막 2연전을 마쳤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선빈만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도영 부상으로 KIA는 박찬호와 최원준을 테이블세터로 내세웠고, 윤도현이 3루수로 출전했다.
이범호 기아 감독은 김도영의 복귀 전까지 팀이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도현이 3루수로 출전했지만, 공격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최원준은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고, 윤도현도 두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중심타선도 침묵하며 기아는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기아는 김도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양한 수비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윤도현 외에도 위즈덤과 변우혁이 3루 수비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변우혁은 퓨처스리그에서 3루수로 경기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도영의 부상은 다행히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김도영의 햄스트링 손상을 1단계로 진단했으며, 회복과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복귀까지는 약 한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영은 SNS를 통해 부상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며 빠른 복귀를 다짐했다.
기아는 김도영 부재 속에서도 시즌 초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도영의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아는 통합 2연패를 목표로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김도영의 부상은 기아게 큰 타격이지만, 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