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설원 2부, 콜사이 호수 편

2025-03-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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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3월 25일 방송 정보

EBS1 '세계테마기행' 설원 2부에서는 콜사이 호수로 여정을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세계테마기행'은 각기 다른 여행자들이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나라와 도시를 탐험하며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 풍경, 랜드마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EBS1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톈산의 뜨거운 겨울'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톈산의 뜨거운 겨울'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 '세계테마기행' 설원 2부 - 톈산의 뜨거운 겨울

전형적인 카자흐스탄 시골 마을의 풍경이 펼쳐지는 사티(Saty) 마을. 새벽같이 양들을 데리고 산과 들을 누비는 정겨운 풍경을 만난다. 300마리가 넘는 양을 모는 사티 마을의 목동을 도와 친근한 시골 풍경을 함께 누빈다. 마을을 지나 향한 곳은 ‘협곡의 호수’라는 이름을 가진 콜사이 호수(Kolsai Lakes). 겨울의 호수는 거대한 설원으로 모습을 바꾸었다. 얼어붙은 호수에 쌓인 눈 위에서 눈 천사를 만들며 동심도 되찾아 본다.

새로운 여행지, 키르기스스탄으로 떠날 시간. 톈산산맥의 줄기를 따라 형성된. 2,000m 고지대의 국경을 넘는 색다른 경험이 여행의 설렘을 더한다. 영하 40도의 날씨, 눈에 파묻혀 머리 꼭대기만 내놓은 나무들도 눈길을 끈다. 눈 속을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은, 키르기스스탄 친구 ‘아쿠’의 집!

친구 부부는 귀한 손님에게 대접한다는 키스기스스탄 전통 요리 베쉬바르막(Beshbarmak)을 준비한다. 요리에 들어갈 고기를 함께 썰어 보기도 하고, ‘다섯 손가락’이라는 뜻의 요리 이름에 맞게 손으로 요리를 맛보는 등 키르기스스탄 전통 요리의 맛과 매력에 빠져본다.

식사를 끝내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담소를 나눈다. 문득, 아쿠 부부의 첫 만남이 궁금해진다. 질문을 던지니, 돌아오는 대답이 예상외로 기상천외하다. 00을 통해 만났다는 부부!! 대체 부부의 첫 만남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다음날, 친구와 함께 축사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인생 20일 차! 뽀송뽀송 송아지에게 갓 짠 우유도 줘보고, 우유 짜기 베테랑들의 착유 실력에 감탄을 보내기도 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갓 짜낸 신선한 우유의 맛! 진하고 고소한 맛에 얼굴에 미소가 절로 번진다.

친구에게서 극진한 대접을 받고, 다음 만남을 기약한다. 아쉬운 발걸음을 다시 설레게 해준 것은, 키르기스스탄의 전통 경기가 열린다는 소식! 무려 12개 마을에서 참여한다는, 보기 드물게 큰 규모의 콕 보루(Kok Boru) 경기 현장으로 향한다. 말을 타고, 공 대신 ‘울락(Ulak)’이라 불리는 염소 사체를 골대인 카잔 (kazan)에 넣는 전통 경기 콕 보루. 단결력과 용맹함을 기르기 위한 유목민의 전통 경기인 만큼, 경기 현장은 치열하고 격렬하다. 염소 사체가 뜯어지는 건 예사요, 달리는 말 위에서 떨어지고 경기장 밖으로 이탈하기도 한다.

유목민들의 문화를 체험하고픈 마음에, 패기 넘치게 도전한 콕 보루 일일 선수!! 30~40kg에 달하는 염소 사체를 겨우 들어 올려 본다. 골대로 향하긴 했는데.... 과연 그 결과는?

뜨겁고 격렬했던 12팀의 격전이 끝나고, 우승 팀이 정해졌다. 결과에 상관없이 다 함께 축하하고 즐기는 모습. 설원 위에서 만난 유목민들의 강인함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BS1 '세계테마기행' / EBS1 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 EBS1 제공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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