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0-1 충격패...한국 축구계 자존심 구겨질 소식 전해졌다

2025-03-2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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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2 축구대표팀, 4개국 대회 2차전서 중국에 0-1 패배

한국 축구가 홈팀 중국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23일 중앙일보 보도 등에 따르면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중국축구협회(CFA) 초청 U-22 4개국 친선대회에서 홈팀 중국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U-22 대표팀은 중국 장쑤성 옌청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후반 41분, 중국의 리우하오판에게 실점을 내준 게 뼈아픈 실책이 됐다.

한국 U-22 축구대표팀 선수들 / 연합뉴스(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U-22 축구대표팀 선수들 / 연합뉴스(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날 한국은 4-2-3-1 전술로 경기에 나섰으며, 정재상(대구)이 중앙 공격수로 배치되고 김우빈(안산)과 조영광(경남)이 양쪽 날개로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친 한국은 후반 41분, 중국의 리우하오판에게 실점을 허용한 뒤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결국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지난 20일, 전력이 다소 낮은 베트남과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긴데 이어 2차전에서도 비기며 1무 1패에 머물렀다.

U-22 대표팀은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대비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사실상 U-23 대표팀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이 중국과 U-23 대표팀 간 대결에서 패한 건 2023년 6월 19일 진화에서 치른 평가전(0-1패) 이후 약 2년 만이다.

중국과 역대 23 대표팀 전적은 13승 3무 3패로 우위를 지켰다.

한편, 대표팀은 25일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 U-22 대표팀은 정식 감독이 선임되지 않아 대한축구협회 소속 전임 지도자들(이창현, 조세권, 김대환)이 임시로 팀을 이끌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17일 소집돼 하루 뒤인 18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번 친선대회 소집된 26명은 모두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친선경기는 오는 25일까지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펼쳐진다.

이하 U-22 대표팀 선발 라인업.

골키퍼: 문현호(울산HD), 이승환(충북청주FC), 임준섭(FC서울)

수비수: 박창우(부산아이파크), 홍재석(부산아이파크), 이현용(수원FC), 황인택(수원FC), 신민하(강원FC), 이원우(대구FC), 최석현(울산HD), 최예훈(김천상무), 최우진(전북현대)

미드필더: 강상윤(전북현대), 김정현(충남아산), 김주찬(수원삼성), 문건호(천안시티), 문민서(광주FC), 손승범(FC서울), 이규동(전북현대), 이승원(김천상무), 조영광(경남FC), 이준규(대전하나시티즌), 한종무(대구FC), 황도윤(FC서울)

공격수: 김우빈(안산그리너스), 정재상(대구FC)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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