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상목 대행 “산불 재난사태 3개 시·도에 특별교부세 긴급지원”
2025-03-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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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산불로 재난 사태가 발생한 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산불로 재난 사태가 발생한 3개 시도에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3일 KBS 뉴스 등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3차 회의를 주재하고 "산불 감시원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위험지역 순찰과 계도·단속을 강화할 것"을 지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산불 대응 과정에서 숨진 진화대원 등 4명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도 전달했다.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도 기원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산불 현장에서 불길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계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최 권한대행은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신속하게 가동했고, 대형 산불이 발생한 울산, 경북, 경남을 대상으로 재난 사태를, 피해가 큰 경남 산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경남 산청의 일시 대피자와 이재민을 위해 재난구호사업비 5000만 원을 긴급 지원하고, 재난안전특별교부세도 재난사태가 선포된 3개 시·도에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며 "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을 위한 임시 대피소도 지자체 수요를 받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지에서 대규모 산불이 잇따르며 현재까지 공무원과 진화대원 등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