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딱 2회 남았는데… 최저 시청률 '5.4%' 외면받은 한국 드라마
2025-03-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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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최고 시청률 8.3% 이후 연이어 하락세를 겪고 있는 '한국 드라마'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한국 드라마가 최저 시청률 '5.4%'를 기록했다. 연이어 하락세를 겪고 있는 이 작품이 자체 최고 시청률 8.3%를 넘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의 정체는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이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0회는 전국 시청률 5.4%, 수도권 5.3%를 기록했다.
4회에서는 평균 시청률 8%대, 순간 최고 11%를 기록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는 최근 MBC 금토 드라마 중 시청률 상승세가 비교적 빠른 편이었다.
그러나 4회 이후로는 평균 시청률이 5~6%대에 머물며 경쟁작에 크게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종영을 단 2회 앞둔 가운데,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해성(서강준)과 서명주(김신록)가 집요하게 추적하던 숨겨진 금괴의 정체가 드러났다. 학교로 복귀한 서명주는 네 번째 괴담과 관련된 핵심 키워드를 이미 알고 있어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서명주가 복귀하자 정해성은 퇴학 처리됐고, 국정원 국내 4팀도 대기 발령과 함께 해체 통보를 받았다.
해성은 오수아(진기주)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명주의 경고로 인해 경계심을 늦추지 못했다. 국내 4팀은 네 번째 괴담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했고, 학교에 있는 서병문의 흉상이 핵심 단서임을 직감했다.
해성은 배달원으로 위장해 학교에 침입했고, 흉상이 움직인다는 점을 파악했다. 그때 교감 백광두(오용)가 등장하면서 급히 현장을 빠져나와야 했다.

한편, 해성과 수아는 또 다른 위기에 처했다. 교내에서 밀회를 즐기는 듯한 두 사람의 사진이 퍼졌고, 교장 박재문(박진우)은 수아에게 수업 중단을 지시했다.
이때 해성이 나타나 자신이 신분을 숨겼다며 고백했고, 사진 논란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이예나(김민주)가 해성의 정체를 우연히 알게 되면서 미리 상황을 전달한 덕분이었다.
이후 서명주 역시 흉상이 숨겨진 장소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학교로 향했다. 먼저 도착한 해성은 '간첩이 침투했다'는 말로 명주를 제지하며 시간을 벌었고, 그 사이 흉상을 돌려 지하로 들어갔다. 긴장감이 감도는 지하엔 금괴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해성 아버지의 백골 시신이 있어 충격을 안겼다. 시신 곁에는 자신이 어릴 적 아버지에게 건넸던 시계가 있었다.
이에 해성은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에 눈물을 쏟았다. 금괴가 아닌 아버지의 죽음을 마주한 해성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쏠린다.
이날 방송에는 학교 내 네 번째 괴담과 금괴의 행방을 좇던 인물들이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는 과정을 긴박하게 담았다. 금괴 대신 아버지 시신이 발견된 결말은 극 전개에 강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학교에 퍼진 네 번째 괴담과 금괴의 위치를 추적하던 인물들이 점점 진실에 다가서는 과정이 숨 가쁘게 전개됐다. 그러나 끝내 금괴는 보이지 않았고, 그 자리에서 드러난 해성 아버지의 시신이 극의 몰입을 이끌었다.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11회와 최종회는 오는 28일과 2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과연 이 작품이 시청률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언더커버 하이스쿨' 시청률 추이 -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 1회 : 5.6%
- 2회 : 6.6%
- 3회 : 6.6%
- 4회 : 8.3%
- 5회 : 7.2%
- 6회 : 6.7%
- 7회 : 6.8%
- 8회 : 6.1%
- 9회 : 6.1%
- 10회 : 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