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신도림역 열차 탈선 사고...'홍대입구→서울대' 외선 운행 중단
2025-03-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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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역에서 출고되던 열차가 차막이 시설과 추돌해 탈선
신도림역 2호선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2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오전 7시 50분께 서울 구로구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출고되던 열차가 선로 위 차막이 시설과 추돌해 탈선했다.
차막이 추돌이란 열차가 정해진 정차 위치를 지나 승강장·선로 끝에 설치된 차단벽에 부딪히는 사고를 말한다.
이 사고로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서울대입구역으로 향하는 외선순환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 구간 열차는 회차 운행 중이며 내선순환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운행을 시작하려던 상황에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복구에는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신속히 조치해 운행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된 구간에는 대체 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신도림역에 사고 수습본부를 설치하여 현장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