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은 빠졌지만 무릎 악화된 배윤정,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운동
2025-03-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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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건강의 양면성
복근 운동이 몸에 미치는 놀라운 효과
안무가 배윤정이 다이어트 노하우를 밝혔다.
그는 3개월 동안 13kg을 감량했는데, 대신에 무릎 부상이 생겼다.
배윤정은 치료 받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오늘 무릎이 너무 아파서 자전거는 패스한다”며 “대신 복근운동은 한다”고 했다.
무릎이 아플 때 자전거를 타면 안 되는 이유는 뭘까?

자전거 타기는 대표적 유산소 운동이다. 운동 중 산소를 많이 소비해 심장, 폐 기능을 원활히 하며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어깨, 팔, 허리, 다리의 균형을 이루는 전신 운동이어서 하체 근육과 허리 주변 근육을 발달시키고, 허리 건강을 강화한다.
특히 자전거 페달을 돌리는 동작은 허리 옆쪽 근육을 단련할 때 효과적이다. 자전거 타기는 달리기나 수영보다 열량 소모가 잘 된다.
하지만 무릎이 안 좋을 땐 오히려 자전거 타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 무릎이 90도 이상 구부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관절염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배윤정이 무릎이 아픈데 복근 운동을 할 수 있는 건 무엇 때문일까?

복근은 허리를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복부 근육이 약하면 허리 근육이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어 허리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미국물리치료협회(APTA)는 허리 통증 환자의 상당수가 복근이 약화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꾸준한 복근 운동을 통해 허리 부담을 줄이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복부 지방은 단순히 보기 좋지 않은 문제를 넘어,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복부 내장지방이 많을 경우 대사증후군,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복근 운동은 허리둘레 감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활성화하여 체지방 감소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복근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할 경우 내장지방 감소율이 2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근은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는 핵심 근육이다. 운동선수들이 코어 운동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복부 근육이 강할수록 몸의 균형 유지가 쉬워지고, 달리기나 점프 같은 동작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근력 운동이나 요가, 필라테스를 할 때도 복근이 강할수록 부상의 위험이 줄어들고 동작의 정확성이 향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