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대형 산불' 3일째 진화 작업 중… 사망자 4명·중경상 6명

2025-03-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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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진화율은 25%로 파악

경남 산청군 신안면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45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시작한 산불이 오후10시가 넘도록 계속 확산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22일 오전 11시 45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시작한 산불이 오후10시가 넘도록 계속 확산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21일 오후 3시 28분쯤 산청군 시천면 야산에서 처음 발생한 이 화재는 현재까지의 진화율이 25%에 머물고 있다.

산림 당국은 야간 산불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인력 1777명, 장비 212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선의 위치와 변화는 열화상 드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림 면적은 847㏊에 달하며, 총 화선 길이는 35㎞로 집계됐다. 이 중 26.2㎞는 현재 진화 중이며, 8.8㎞는 진화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산불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졌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한 인근 지역 주민 263명이 불길을 피해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등으로 대피한 상황이다.

산림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 50여 대를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산불은 발생 약 3시간 만인 지난 21일 오후 6시 40분쯤 산림청이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하면서 상황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올해 들어 처음 발령된 대응 3단계다.

화재 원인은 인근 농장에서 예초기를 사용해 잡초를 제거하던 중 튄 불씨 때문으로 추정 중이다.

다음은 산청 화재 현장 사진 3장이다.

지난 22일 경남 산청 시천면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이 밤까지 이어지고 있다. / 뉴스1
지난 22일 경남 산청 시천면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이 밤까지 이어지고 있다. / 뉴스1
지난 22일 오전 11시 45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시작한 산불이 오후10시가 넘도록 계속 확산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22일 오전 11시 45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시작한 산불이 오후10시가 넘도록 계속 확산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22일 경남 산청 시천면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이 밤까지 이어지고 있다. / 뉴스1
지난 22일 경남 산청 시천면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이 밤까지 이어지고 있다.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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