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3단계 상향… '대형 산불'에 주민 긴급 대피 중인 의성군 현재 상황
2025-03-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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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괴산리 산불 발생… 계속되는 바람에 진화 쉽지 않아
22일 오전 11시 24분경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즉시 대응에 나서 산불 1단계와 2단계를 차례로 발령한 데 이어 오후 2시 10분께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예상 면적이 1003,000ha 미만이고 초속 11m 이상의 강풍이 불며 진화 예상 시간이 24~48시간 미만일 때 발령된다.
현재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27대와 차량 36대, 인력 375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의성군은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인근 주민과 등산객들에게 즉시 대피할 것을 알리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현재까지 주민 12명이 대피한 상태이며 당국은 추가 대피 조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기준 산불 진화율은 30%이며 현장에는 초속 4.9m 수준의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건조한 날씨로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같은날 오후 12시 12분쯤에는 울산 울주군 온산읍 운화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불로 인해 부울고속도로 온양~장안IC 인근 양방향 교통이 통제 중이다.
또 오전 10시8분쯤에는 대구 북구 국우동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1시간 22분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7대, 진화차량 33대, 진화인력 169명을 투입해 진화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