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이코인, 15% 급락하며 이틀 연속 1달러 밑으로... 기술적 지표도 심각
2025-03-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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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심리 점점 악화돼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이 22일(한국 시각) 오전 한때 15%가량 하락하며 1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가상화폐 분석가 저스틴 본스(Justin Bons)의 부정적인 발언과 함께 1달러 지지선이 무너진 것이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22일 비인크립토 등에 따르면 기술적 지표 역시 파이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BBTrend는 사상 최저치인 -40.69를 기록하며 강한 하락 압력을 나타냈고, RSI는 36까지 반등했지만 여전히 약한 상태다.
파이코인, BBTrend 사상 최저치 기록
파이코인의 BBTrend 지표는 -40.6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표는 지난 5일 동안 계속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며 강한 하락세를 반영하고 있다.
BBTrend는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s)와 관련된 추세 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양수 값이면 상승세, 음수 값이면 하락세를 나타낸다. 특히 극단적인 값은 추세가 강할 가능성을 높인다.
현재 파이코인의 BBTrend가 극도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매도세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파이코인의 가격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반등이 나타나지 않는 한 매도세가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
RSI 반등했지만 약세 지속
파이코인의 RSI는 최근 17.5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36.15로 반등했다. RSI(Relative Strength Index)는 자산 가격의 변동 속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70 이상이면 과매수, 30 이하이면 과매도를 나타낸다.
현재 RSI가 36까지 회복됐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의미하는 영역에 머물고 있다. 이는 일부 매수세가 유입됐음을 의미하지만, 전체적인 추세가 여전히 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파이코인, 0.90달러 아래로 떨어질까?
파이코인은 22일 이후 처음으로 1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저스틴 본스가 파이코인을 "사기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라고 비판한 것이 하락세를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하락세가 더욱 심화된다면, 파이코인의 가격은 0.81달러 또는 0.62달러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파이코인이 현재의 부정적인 분위기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한다면 1.23달러 저항선을 시험할 수도 있다. 강한 반등이 나온다면 1.79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투자 심리가 여전히 취약하다.
비슷한 사례로, 도지코인(Dogecoin)은 2021년 5월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SNL 출연 이후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0.70달러에서 0.20달러 이하로 폭락한 바 있다. 당시 기술적 지표도 파이코인 유사한 약세 흐름을 보였으며,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경험했다.